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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맨
국내도서
저자 : 필립 로스(Philip Roth) / 정영목역
출판 : 문학동네 2009.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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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은 남자의 장례식에서 시작을 한다. 그의 자녀들과 부인들 그리고 그를 아는 이들의 기억속에 남아 있는 그의 모습.

그리고 소설은 그 남자의 시선에서..남자의 일생을 따라간다.

태어나고, 자라고, 일을 배우고, 결혼을 하고 자녀를 낳고....그리고 남자는 이혼을 하고 다시 재혼을 하는 과정속에서 일을 하고 바람을 피우고, 또다시 이혼을 하고 일을 하고.....그렇게 늙어갔다.

그런 과정을 거치면서 그의 몇번의 죽음을 지켜봐야 했고, 이제 자신의 죽음도 멀지 않았음을 느끼게 된다. 활력 넘치던 육체는 의학을 도움을 수없이 받아야 했고

은퇴후엔 꼭 그림을 그려야겠다는 꿈을 가지고 있던 남자는 그림을 그리지만 그것도 그때뿐. ...그렇게 시간의 흐름속에서 남자는 죽음을 더 가깝게 느끼게 된다.

 

100세 시대는 과연 축복일까?

은퇴 연령이 60세라고 해도 그후 40년의 시간은 은퇴 후의 삶이다. 살아온 날의 절반 이상이다. 하지만 그전의 시간과 모든 것이 달라져 있다. 은퇴후와 전의 차이라면 시간이 가장 클 것이다. 무한대로 남았을거 같은 하루 하루의 시간들.

꼭 해야만 하는 일..꼭 할수 밖에 없는 일이 없는 일상은 하루 하루 몇십년을 견뎌내기란 쉽지가 않은 일일듯 하다. 그저 시간이 흐르는 대로 흘러갈뿐.

남자의 삶도 크게 다르지 않다고 본다. 경제적 여유는 있어서 늙은 몸을 이끌고 일을 찾아야 하는 형편은 아니지만 이혼으로 인해 혼자인 남자는 모든 시간을 홀로 보낼수 밖에 없다. 그렇게 원했던 그림을 그려보지만 어느 순간 그도 그냥 그래져 버리고 주변에서 들려오는 것은 누군가의 입원이나 사망소식.

특별할것 없는 남자의 삶을 들여다보며 내 100세 시대가 두려워지는 것은 왜인지 모르겠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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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카타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