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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서읽기] 녹음은 꼭 해서 들어보자

by 카타리나39 2018. 1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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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서 읽기를 하면 꼭 녹음을 하라는 영상을 봤고 그걸 보면서 꼭 그렇게까지 해야하나? 싶은 의문도 들었지만 그게 효과가 좋다고 하니 해보기로 했다.

매직트리 하우스의 chapter 1는 잭과 애니가 나무위의 집을 발견하는 과정까지가 나온다. 상상하기를 좋아하고 행동력이 있는 애니와 자신은 현실적이라고 생각하는 나름 소심한 잭은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애니에 의해 나무위의 집을 발견하게 되고 잭은 그 집이 누구의 것인지를 궁금해 할 뿐이지만 애니는 잭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그 집에 올라간다. 행동력이 좋은 애니.

"books."

애니의 한마디에 결국 잭도 올라가게 되는것이 내용의 전부다. 상당히 쉬운 단어들로 구성되어 있다고는 하지만 역시 나에겐 그닥 쉬운 단어들은 아니었다.

오디오북의 도움으로 듣고, 읽고, 따라 읽고...를 몇번 반복하다보니 챕터 1은 읽는것에는 문제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끔 이런 근거없는 자신감이 뿜뿜!!! 해석은 대충 되는걸로 만족하고 그럼 녹음을 해볼까? 라고 쉽게 생각해서 녹음을 시작. 그냥 따라 읽을때는 괜찮더니 막상 녹음을 한다고 생각하니 버벅 버벅 ㅠㅠ 그리고 듣고 나서 절망!!!!!!!!!!!!!!!

내 발음이란게, 내가 말하며 내 귀로 듣는것과 녹음해서 듣는것에는 천지차이가 있었다. 덴장..덴장, 덴장! 완벽한 콩글리쉬의 향연 ㅠㅠㅠㅠㅠㅠㅠㅠ

왜 녹음을 해보라고 하는지 아주 절실하게 알게 되었다. 그래서 진도가 더 나가지 못하고 계속 챕터 1에서 머물고 있는 중. 완벽하게 할때까지 하자니 엄청난 시간이 걸릴듯 하여 일단 쭈욱 읽어보려고 한다. 따라 읽고, 따라 읽고, 따라 읽다보면 뭔가 달라지겠지 싶어서.

그래도 녹음은 꼭 해보는게 좋을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게 맞는 방법인듯도 하고. 특히나 나같은 경우엔 그렇다. 나는 분명히 들은대로 따라했다고 생각했는데 이상하게 발음을 하고 있었다는것도 녹음 후 듣고 나서야 알았다. 녹음전에는 한달에 두세권은 가능 할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오산.

녹음본은 도저히 올릴수준이 아니라서 ㅠㅠ

정말 영어초보자라고 하시는 분들의 발음조차 나에겐 먼 길인걸 보니 나는 영어초보가 아닌 영어 무식자가 맞다. 그것도 아주 아주 심한. 그래도 한다. 해내고야 만다 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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