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원서읽기] 어떻게 읽어야 맞는걸까?

by 카타리나39 2018. 11. 23.
반응형

 

 

원서읽기를 하기로 하면서 여러 글들과 동영상을 찾아봤다. 원서를 읽으라는 사람도, 별 도움이 안된다는 사람도 있었지만 일단 나는 읽기로는 했다. 무언가를 외우는것보다는 나는 그냥 읽는게 나한테 맞는다고 생각했기에 도움이 안된다고 하는 말들은 잠시 미뤄놓기로 했다.

하지만 원서 읽기를 하려다보니 또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가 헷갈리기 시작했다.

누군가는 말한다. 단어를 찾지 마세요.

또 누군가는 말한다. 초보자는 다 찾으면서 읽으세요.

이중에 무엇을 택해야 하는건지는 잘 모르겠다. 단어를 다 찾자니 시간도 걸리고 뭔가 자꾸 책읽기가 아닌 공부가 되는듯해 금방 포기할듯 했고, 그냥 넘어가자니 너무 형편없는 실력에 무슨 말인지 전혀 알수 없게 되는 듯 하고.

나는 극강의 초보자라 참 어렵다. 그냥 무작정 해보려고 했다. mp3로 다운을 받았기에 따라 읽으면 읽는것에 크게 무리가 가지 않는다. 전혀 안들리는 건 단어를 검색해서 다시 발음을 들어보면 되니까(극강의 초보는 새로운 단어는 전혀 읽을줄도 모릅니다 ㅜㅜ)

지금 매직트리하우스를 읽고 있는 중이다. 다들 추천하는 책이라서 읽기 시작했는데 나에게 그리 큰 재미는 없거니와 공룡에게도 관심이 없어서 좀 지루한 면이 없지 않아 있지만 일단 시작은 했으니 한권은 끝내려고 노력중이다.

1권은 읽으며 단어를 찾지는 않고, 미리 인터넷을 통해 단어장을 올린 분이 있어 그걸 먼저 다운받아 읽어보고 시작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르는 단어는 더 존재하고, 전부 아는 단어로 이뤄진 문장이라도 해석은 안되는 기이한(?) 현상에 시달리고 있는 중이다. 하지만 굳이 그것에 대해 해석을 찾아보거나, 검색을 해보지는 않고 있다. 자세히 하나하나 해석하며 읽는게 아니라 그냥 문장 전체의 상황을 느끼면서 넘어가고 있는 중이다.

햇살이 나뭇잎사이로 어쩌고 저쩌고.....막 이런 내용이 있으면 지금은 아! 햇살이 나뭇잎사이로 반짝 반짝 빛나고 있구나!라고 이해하며 넘어가고 있다는 말이다. 내가 어떤 공부법이 나에게 맞는지를 알수가 없어서 이 책은 이렇게 해보고, 다음 책은 모르는 단어를 다 체크하고 확인해가면서 읽어볼 예정이다. 둘중에 하나는 그래도 내게 맞지 않을까? 안되면 더 확인해서 나에게 맞는 법을 계속 찾아봐야겠지만.

재밌게 영어공부를 할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참 좋겠다. 내가 원해서 하는건데도 왜케 즐겁지가 않은지 모르겠다. 책 읽는걸 좋아해서 원서 읽기를 시작한건데 추천해준 책들이 나는 재미가 없다. 어쩌면 이게 가장 큰 문제일지도 모르겠다.

 

* 1권만 읽고 그만보려고 했던 영어만화책도 끝까지 읽어야할거 같아서 추가로 주문을 해야할듯 하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