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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이야기/이미지난이야기

[지붕뚫고 하이킥] 지훈의 너는 내여자니까!!!

by 카타리나39 2009. 12.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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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음이가 울어요. 지훈이에게 "그냥 좀 아는 여자예요" 란 얘기를 들은것도 서러운데 유학을 간다는 말에도 그냥 잘 다녀오라는 말만 해주는 무심한 남자 지훈때문에 명랑, 쾌활하기만했던 정음이가 눈물을 흘려요.

정음이의 마음은 이미 지훈에게 빠졌어요. 물론 말로는 아닌척 하지만 행동에서 너무 티가 나요. 그런데 정음에게 확실하게 마음이 있다고 생각한 이 남자의 행동이 헷갈리기만 해요. 왜 그럴까요? 사랑을 하게되면 자꾸만 확인하고 싶어지는것이 당연한데...확실한 말도 해주지 않는 이 남자의 마음을 너무 확인하고 싶어서 뻥까지 쳐가며 유학이란 미끼를 던졌던건데 이 남자 이럴수는 없는 거잖아요.

"그래, 다 잊어주겠어. 황정음답게 씩씩하고 명랑하게..." 를 외치지만 눈에 고인 눈물때문에 절대 명랑해보이지 않는 슬픈 정음이예요

"정음씨 가지마요. 못보내겠어요. 내곁에 있어요"

이 남자 갑자기 듣고 싶던 말을 해주네요. 아 그런데..."이런말 기대했던거예요?" 라는 뒷말때문에 행복감이 사라졌어요. 아...이 남자 다 알고 있었데요. 다 알고 있으면서 정음의 행동을 지켜본거래요. 이 남자 정음을 사랑하는게 맞나요?

"내가 그냥 좀 아는 여자예요?" 라고 정음이 물어요. 묻고 싶지 않았지만 어쩔수 없어요.

소중한 여자가 남의 입에 오르내리는거 싫다는 말을 해요. 이거 믿어야 할까요? 웃어줘야해요? 정음은 괜히 화가나요. 이 남자에게 자꾸 말려드는거 같아서 더 화가 나요. 그래서 한방 차줬는데 하필이면 그때 남자의 친구를 만났어요.

이런, 누구냐고 친구가 물어요. 또 그냥 좀 아는 여자라고 얘기하면 이번엔 정말 끝낼거라고 정음은 생각을 해요. 그런데...

"내 여자친구...인사해...."

내 여자친구........내 여자친구........내 여자친구.....

자꾸만 그말이 메아리쳐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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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음에게 맞아서 아픈 다리를 감싸면서도 남자가 웃어요. 정음을 향해 웃어요. 아! 이 미소때문에라도 정말 사랑하지 않을수 없는 남자예요. 정음은 또 어쩔수 없이 이 남자의 매력에 다시한번 빠져들어가요.

 

 

또하나의 에피소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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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가 불쌍해 보여요. 매일 빵꾸똥꾸라고 외쳐대던 준혁에게 오빠라고 사근사근 얘기하며 전화놀이를 하자는데도 준혁은 모른척하고, 그렇게 보고 싶던 비 콘서트를 데려가 달라고 애원하도 준혁은 모른척을 해요.

해리는 어렸을때부터 혼자인 시간을 많이 보냈을거 같은 아이예요. 오빠와는 나이차가 많이나서 함께 놀지를 못했을거같고 할아버지와 부모님도 해리와 놀아주지는 않았을거 같아요. 그래서 자꾸만 물질에 집착해버린 해리의 입에서 나온것은 "다 내꺼야"

우리아이가 달라졌어요! 라는 프로그램이 있어요. 아이의 잘못된 행동은 모두 어른들이 문제예요. 이집 식구들 몽땅 그 프로그램에 내보내야겠어요. 그럼 빵꾸똥꾸를 외치는 우리의 해리가 달라질거같아요.

그래도 오늘은 왠지 평상시와 다른 해리를 본거 같아요. 빨리 해리가 외롭지 않게 행복하게 웃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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