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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이야기/이미지난이야기

1. 리오의 밤

by 카타리나39 2010. 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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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의 밤
카테고리 소설
지은이 진여진 (파피루스, 200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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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와의 약속시간에 여유가 있어 잠시 들렀던 서점!!! 아...요즘 책읽는거 귀찮은데...이러면서 쭈욱 둘러보다 결국 책읽기 싫을때도 편하게 읽을수 있는 로맨스 소설을 골라버렸다.

리오의 밤!! 왠지 이국적인 분위기를 물씬 풍길거 같은 책 제목...그래서 그냥 골라본거다 ㅡㅡ;;

책이 이쁘게 비닐포장지에 쌓여져있다. 예전엔 안 그랬는데 요즘 이런 경우는 대부분 19금의 가능성이 많지만 이건 아니다. 책 표지에 암것도 적혀있지 않으니까..그래도 난 대부분 비닐포장지에 들어가있는 애들을 선호한다. 아..19금을 선호한다는건 아니다. 진짜루 ㅡㅡ;; 다만 비니루에 들어간 있는 애들은 먼지가 타지 않아서 좋다. 유난히 책에 대해선 나름 민감한 나다 ^^v

그런데 오랫만에 그것도 인터넷이 아닌 서점에서 제값주고 산 책이 뭐 이러냐 ㅠㅠ ㅠㅠ 완전 속았다는 기분이 드는것을 왜일까?

가브리엘, 대천사의 이름을 가진 싸늘한 잿빛 눈동자의 사내. 천사의 아름다움과 악마의 냉혹함을 지닌, 고독한 이태리계 남자......개뿔 ㅡㅡ+ 어디가? 라고 말해주고 싶었다궁...

주인공 세라는 엄마의 유언때문에 브라질에 사는 언니를 도우러 한국생활을 청산하고 날아간다. 뜨거운 그곳에서 언니와 형부는 잘못된 계약으로 전재산을 털어넣은 세탁소를 날릴위기에 처해있다. 우연찮게 그 건물의 주인이자 거대한 농장까지 소유하고 있는 가브리엘과 엮기에 되는 세라...이 정도까지 오면 내용은 또 뻔해진다. 뭐 그런게 로맨스의 매력이랄수도 있겠다. 뻔한걸 알면서도 글에 빠져들게 하는 이야기 전개...

가브리엘의 약간 이상한(아픈?) 딸과 세라가 친해지고-사실 왜 친해진건지 모름. 길 잃은 아이를 데려다 씻기고 재우고 밥먹였을뿐임. 근데 그 정도는 가족들도 다 하는거 아님? 근데 왜 가족보다 세라를 더 원하는게야? 라고 갸웃둥-그럼으로 해서 세라와 가브리엘은...

개연성이 모잘라...개연성이...사람들의 심리도 좀 수박겉햝기 식인듯하고...이국적이지도 않아..거기다가 삐리리하지도 않어 ㅡㅡ^ 라면서 짜증을 부린......켁...ㅋㅋ

왜 난 세라와 가브리엘 딸의 만남장면에서 문득 스킵비트라는 만화의 한 장면을 떠올렸는지 모르겠다.  스킵비트로 잠깐 넘어가보자면 주인공이 오디션을 보러간 그곳에서 어린 소녀가 울고 있다. 다들 엄마를 잃었는지..누구와 왔는지 친절하게 물어보지만 아이는 눈물을 그치지 않는다. 그러자 우리의 여주인공 정색한 얼굴(사실 무서운인가? 침침한?)로 다가가 아이에게 말한다.

"어린 꼬마가 운다고해서 모든 문제를 다 알아서 해결해 줄꺼라고 생각하지마!"  <- 요거와 비슷...

뭐 문득 그 장면이 떠올랐다는거다. 왜지? 훔...모르겠다...아 요즘 스킵비트를 너무 재밌게봐서 그런가? ㅋㅋ

여튼 간만에 산 책이 돈이 아깝다는 생각을 하게 한 이유는 뭘까? 우리나라 로맨스소설을 읽고 있는데도 꼭 외국로맨스 소설을 읽은 기분이 들었다.

국내로맨스소설은 외국로맨스소설보다 한참 늦게 시작되었다. 하지만 내용을 들어가보면 확연히 차이가 난다. 국내로맨스소설 >>>>>>>>>>>> 외국로맨스소설쯤 되려나? ㅋㅋㅋ 

***

이제부터 며칠간 로맨스소설만 올려볼까? 라는 생각을... 내용위주로 올려볼테니 다들 그 달달함에 빠져보자!!!! 음하하하 ^^v ... 이래놓고 올리는건 오늘같은 줄거리? 이거 이거 줄거리는 맞나? ㅋㅋㅋ 아니면 안 올릴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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