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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이야기/이미지난이야기

바사라 - 운명이란 만들어가는것이다

by 카타리나39 2010. 5.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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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사라 완전판 16(완결)
카테고리 만화
지은이 TAMURA YUMI (서울문화사펴냄, 200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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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미안의 네딸들에서 에일레스의 매력에 빠졌다면 바사라에선 적왕 슈리의 매력에 푹 빠져버렸었다. 왠지 두 만화가 비슷하다 느껴지는것은 두남자때문이려나? ㅎㅎ

적왕 슈리와 주인공 사라사와 아게하 그리고 카케로우와 신바시의 모습이다. 카케로우는 푸른옷의 아게하 품에 있는 부엉이...신바시는 사라사의 어깨에 있는 부엉이(?)다. 사라사가 등장하는 모든 곳에 함께 등장하기에 잘 찾아보면 언제나 보인다

문명의 시대가 멸망해버리고 수백년후....백성은 폭군이 지배하는 세계에서 희망을 잃고 살아간다. 하지만 어느날 그들에게 희망이 전해진다. 그들을 이끌고 새로운 시대를 열 운명의 아이가 태어날것이라는...

운명의 아이 사라사(타타라)와 또다른 운명의 아이 슈리...신은 왜 같은 시대, 같은 장소에 운명의 아이를 두명이나 보낸 것일까...

오빠 타타라를 대신에 운명의 아이라는 짐을 진 사라사는 처음엔 오빠와 마을사람들에 대한 복수심만을 가지고 나아간다. 그러다가 차츰 늘어나는 동료들을 보며 세상을 어떻게 바꾸어야 하는지 깨우쳐 간다. 타타라 행세를 하면서 흔들리고 아파하고 갈등하는 평범하지 못한 소녀아닌 소녀의 모습에서 진정한 운명의 아이가 누구인지 사람들은 깨달아 간다.

왕의 막내아들로 태어났으나 태어남부터가 불운이었던 적왕 슈리...그는 주어진 왕자로서의 운명이 아닌 스스로 손에 넣는 세상을 원했다. 모든것을 버려서라도 자신의 뜻데로 세상을 살기를....사람들이 행복하게 살수있는 세상을 만들수 있다면 희생또한 당연하다 생각했고, 그길을 가려한다.

자신의 인생을 맡겨도 좋을 운명의 아이가 누구인지 기다리고 있는 아게하 바람만큼이나 자유로운 영혼을 소유하고 있지만, 그에게도 버릴수 없는 운명이 있다. 그 운명때문에 슬픈 ㅜㅜ

슈리와 사라사 그리고 아사기와  잘 보이진 않지만 아게하 또 함께 있는 신바시의 모습

사라사를 미워하고 적왕을 증오하는 창왕 아사기 슈리와 사라사 둘다 죽기를 바란다. 서로가 증오하며 그렇게 상처를 주고 죽고 죽이기를...하지만 그에겐 버려짐이 아픔이다. 그에겐 살아가는 것 자체가 슬픔이였다. 그래서 차마 미워할수 없는 아사기

사라사와 슈리 그리고 아게하...아사기 그리고 그들을 둘러싸고 있는 많은 인물들....

서로 원하는 목표는 같았지만 나아갈 방향이 달랐던 적왕과 타타라는 서로 칼을 겨눌수 밖에 없는 인물이였다. 하지만 슈리와 사라사는 서로가 행복해지길 진심으로 원했다. 서로의 정체를 모르고 만나 행복해했던 그들이다.

그러나 그들이 슈리와 사라사가 아닌 적왕과 타타라로 마주섰을때 사라사의 측근들은 자신들의 원수를 갚으라고 사라사의 등을 떠밀고, 슈리의 측근들은 그들의 길을 방해하는 사라사를 죽이기를 원한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사라사와 슈리 결국 사라사는 사람들의 기대를 버리고 슈리를 끌어안는다. 그들에게 쏟아지는 무수한 화살들....... ㅜ^ㅜ

등장인물이 꽤나 많이 나오는 만화다...아르미안 만큼이나 ㅡㅡ;;

하나 하나의 등장인물이 얼마나 매력적인지 모른다. 얄밉게만 보였던 창왕 아사기조차 끝에가서는 귀엽게만 느껴졌다. 그리고 사라사를 쫓아다니는 부엉이 신바시.....너무 귀엽다. 모든 장면들에 자세히 찾아보면 구석에라도 자리를 잡고 있는 신바시 보는 재미도 빼놓을수 없다.

아르미안의 네딸들과 더불어 잊을수 없는 만화중의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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