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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이야기/이미지난이야기

선생님과 열애중

by 카타리나39 2010. 5.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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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과 열애중 8
카테고리 만화
지은이 MAO FUJISAKI (서울문화사, 200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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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줄거리

어린 시절, 한 동네에서 같이 살았던 토모와 아키라는 5년 후, 토모의 고등학교 입학식에서 "학생"과 "선생님"의 입장으로 다시 만나게 된다. 자신의 선머슴 같던 과거를 너무나도 잘 아는 아키라 오빠의 출현에 토모는 마냥 암담하기만 한데..! 비밀스러운 학원 로맨스!!

선생님과 열애중? 열애???? 대체 일본에서 제목은 뭐였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분명 저 제목 그대로는 아니였을꺼란 것에 100엔도 걸수 있다.

23살의 남자와 고 1의 여학생..... 현실에서라면 원조교제로 저 남자는 쇠고랑 차는거로 끝을 내야하는걸지도 모르겠지만 만화는 사뿐히 현실을 뛰어넘어주신다. 언제나...ㅎㅎ

아키라를 좋아하는 토모, 토모를 좋아하지만 아직 어리다고만 생각되어 참는(?) 아키라의 감정, 혹은 아직 깨닫지 못하는 자신의 감정인지도 모르겠다. 그렇게 학교내에서 그들이 함께 있는 동아리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이야기가 중심이 된다.

토모는 원예부란 동아리에서 활동을 한다. 아키라가 그곳의 고문.....그리고 원예부 부장의 토모에 대한 마음등이 보여지기도 한다. 토모를 좋아하는 부장이라고나 할까? 훔...토모가 그리 매력적이였나? 역시 일하는 여성은 아름답다? 헉...뭔소린지...ㅋㅋ 원예부에서 땀흘리며 일하는 토모가 자주 나오기에....그런데 나중에 그 부장의 감정이나 살짝 흔들렸던 토모의 감정정리가 깨끗하게 된건지 잘 모르겠다. 왠지 그냥 슬쩍 넘어간 기분이...

좋아하면 좋아한다고 할줄아는 사람이 진짜 어른아니예요? 라고 말하는 토모때문에 그후로 아키라의 마음도 조금씩 보여지게 된다. 역시 사랑은 용기가 있어야 ㅡㅡ;;

[선생님]이란 만화책은 아이들의 전반적인 학교생활과 친구사이, 학생들의 교제, 입시, 부모와의 갈등을 함께 보여주었다면 이 책에선 거의 토모와 아키라의 감정을 중심으로 내용이 흘러간다. 더 연애만화쪽에 가까운 것은 이책일지도 모르겠다.

 

학교생활에서 빼놓을수 없는것이 동아리 활동이다. 토모가 활동한 동아리는 원예부..그 학교엔 비닐하우스로 커다랗게 만들어놓는 화원같은것이 있었다. 우리 학교엔? 원예부따윈 있지도 않았다. 참 많은 동아리가 있었는데 그런건 없었다.

동아리라는게 필수 가입이여서 나또한 동아리 활동을 3년내내 했던 기억이 난다. 그때는 참 열심히 했었는데 지금와서 돌아보면.........왜 그리 열심이였을까? 하는 의문이 들기도 한다. 정말 왜였지? 그래도 그런 활동들이 있었기에 더 많은 추억이 남는 학교생활인거 같다. ^^;;

그런데 선생님과 제자의 사랑을 다룬 얘기들을 보면 대부분이 감정을 적극적으로 표현하는것은 역시나 제자들이다. 훔...선생님들은 어른이라서...감정보다는 사회의 시선을 먼저 생각하기때문일까?


* 현실에선 별로 일어나지 않는 일을 그려내는 것이 만화나 소설...사실 선생님과 제자의 사랑이 이뤄지기란 쉽지가 않다. 왜???????? 선생님들과의 나이차가...쫌...ㅋㅋㅋ

* 정식 선생님들이 아니라 교생선생님을 기다리는것이 더 두근거렸던 학창시절아닐까 모르겠다.

* 선생님이란 만화책보다 먼저 읽었던 책인데....이것도 재미는 있었지만 역시 기억에 더 남은것은 선생님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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