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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이야기/이미지난이야기

유리가면, 그 끝은 어디일까?

by 카타리나39 2013. 6.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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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가면. 49: 해후하는 영혼 3

저자
Suzue Miuchi 지음
출판사
대원씨아이 | 2013-02-15 출간
카테고리
만화
책소개
『유리가면』제49권. 시력에 이상이 있는 히메카와 아유미는 폐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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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 한 10년쯤 - 연재가 되지 않던 유리가면이 다시 연재를 시작했다는 소식을 들었던것은 작년이였을것이다. 그리고 우리나라에서도 출판이 다시 시작되었다는 소식도....유리가면 팬들도 어찌보면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10년을 꾸준히 연재가 되고 출판이 되었다면 그나마 이해를 하겠지만 이 책은 10년정도가 중단되었던 상황이였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연결해서 보고 있는것이다. 뭐 나도 그러고 있으니 ㅜㅜ 나는 안사려고 했다. 분명 이제 안볼거야!! 이랬는데...초콜릿 코스모스를 읽는 바람에 또 궁금해져버린 ㅡㅡ;;

일본의 인기있는 만화들은 기본이 10년을 훌쩍 넘어간다. 우리나라에서는 몇개가 지금 그러고 있는중이다. 대표적인 예가 열혈강호이려나? <--- 난 얘도 열심히 보고 있는 중

홍천녀라는 연극 하나를 위해 참으로 많은 시련과 과정을 겪어내고 있는 아유미와 마야다. 솔직히 아유미의 홍천녀에 대한 집착에 가까운 마음은 대단하다는 생각도 들지만 좀 무섭기까지하다. 얘들은 어째서 이 연극 하나에 인생을 걸고 있는것인지 알수가 없다. 말 그대로 아유미는 자기 연기인생을 모두 홍천녀에 걸었다고 할수 있다. 뭐 어릴때부터 부모의 후광때문이라는 말을 너무 많이 들어서, 아무리 자신이 노력해도 그 소리는 꼬리표처럼 따라다녀서, 자신의 엄마조차 하지 못했던 홍천녀를 하면 그런 말을 다시는 듣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을 하는것에 조금 수긍을 하지만 그래도 내가 보기에 아유미의 집착은 좀 심하다는 생각이 든다. 특히나 앞으로 연기를 하지 못하게 될수도 있다는 말까지 들었으면서 홍천녀만을 하려고 하는것을 보면 말이다.

서로의 홍천녀를 찾으며 연극연습에 몰두하는 두사람, 그 가운에 마야는 자신의 운명을 사람이 누구인가에 대해서 감정적으로 흔들리기도 한다. 그러다 우연찮은 기회에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두사람. 매일 으르렁 거릴때는 자연스럽더니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순간은 어색, 뻘쭘!!! ㅋㅋㅋ 그러나 마음을 확인했다고해서 모든것이 일사천리도 풀릴리는 만무하다. 그들이 손을 잡기엔 아직도 너무 많은 난관이 놓여있었다. 그래도 착할꺼라고 생각했던 마스미의 약혼녀는 갑자기 유리가면을 호러물로 만들어버리고. 완전 무셔!!! 큰 결심을 했던 마스미도 호러스런 약혼녀때문에 또다시 발목을 잡히는듯 했지만 ....

어떻게 진행이 될지 아직은 모르겠다. 대체 홍쳔녀는 언제쯤 막을 올리게 되는것인지, 마스미와 마야는 언제쯤 행복하게 웃을수 있는것인지, 아유미의 미래는 어찌될것인지 ... 도 궁금하지만 제일 궁금한건 역시 작가가 연재를 다시 중단하는것은 아니겠지?하는...의문.......ㅎㅎㅎ

연재가 길어지는 책들의 독자들 생각은 이렇다.

1. 작가가 나보다 먼저 죽지는 않겠지

2. 죽기전에 끝은 내주겠지

갑작스런 사고가 아니라면 그래, 작가는 자기 생이 끝나는 날전에는 마무리를 지어주겠지. 내가 작가보다 어리다는것에 위안을 삼고 기다려야 하는것인가? ㅡㅡ;; 이 만화도, 코난도 그리고 우리나라의 열혈강호도  제발 좀 끝내주기를 바라는 마음 가득하다. 대체 30년쯤 연재를 하는 사람의 마음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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