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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이야기/이미지난이야기

언니의 비밀통장

by 카타리나39 2013. 10.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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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의 비밀통장

저자
허서윤, 신찬옥 지음
출판사
21세기북스 | 2012-01-31 출간
카테고리
경제/경영
책소개
월 3만 원으로 시작해 1억 만드는 20대 전용 재테크수입은 적...
가격비교

은행의 적금.예금 이자가 날로 낮아지고 있다. 이러다가는 정말 0%대의 금리가 등장할거 같기도 하다. 하지만 그렇게 낮아지는 은행 금리와는 반대로 모든 물가는 하늘 높은줄 모르고 치솟고 있는것이 현실이다. 하다못해 같은 은행 상품인 대출이자도 오르고 있으니 대체 이런 시점에서는 어떤 재테크를 해야 하는것일까?

아무리 아끼고 아낀다고 해도 쓰지 않고 살수는 없고 - 기본적으로 난 그래도 쓸건 쓰고 살자는 주의인지라 - 그러다보니 돈이 모이지 않고 있다. 급여란것이 정해진날 내 통장에 들어왔다 어느새 나 자신도 모르게 모두 빠져 나가버리는 그런 것이란 사실은 애초에 알고 있었지만 오랜 직장생활끝에 그래도 내 손에 남은 돈이 있어야 하는것이 아닌가 ... 그래야 좀 덜 억울할테니...

그래서 기본으로 돌아가 다시 재테크에 대해 알아보고 싶었던 차에 발견한 책이 [언니의 비밀통장]이다. 사회 초년생을 위한 재테크 입문서라고 할수 있다. 나야 사회 초년생은 아니지만 그래도 처음부터 다시 생각해보고 싶은 생각도 있었고 ETF에 대해 좀더 생각해보고 싶어서 이기도 하다.

적금은 이자가 너무 낮고, 주식은 위험 부담이 너무 크고, 펀드는 대체 알수가 없고 한 경우 가장 유용한것이 ETF가 아닌가 싶다. 하지만 ETF도 종류가 너무도 다양하고 많다. 어느것을 선택해야할지 감을 잡기란 쉽지가 않다. 그래도 저자의 말처럼 크게 위험하지 않은 정도의 돈으로 시작해서 감을 익혀 나간다면 적금보다는 나은 상품이라는것을 알수 있다.

이 책은 소설방식을 택하고 있다. 20대의 은재는 확실한 재테크 목표를 설정하지 못하고 그저 어느정도 모아 결혼을 하면 되겠지!라는 생각을 하고 살아간다. 그러나 2년정도 사귀던 남자는 공무원이 된 순간 집안의 반대라는 이유로 잠시의 결별을 선택한다. 이 결별에는 경제적 여유와 안정된 직장이라는 명분이 들어 있다. 남자와 이별을 겪으며 은재는 자신이 먼 미래에 대해서까지는 생각하지 않았다는것을 알게 되고 그 순간 그녀에게 재테크가 무엇인지를 깨닫게 해주는 조언자가 등장을 하는 이야기다.

20대, 30대, 40대, 그리고 그후....

나이에 따라 재테크의 방법이 달라져야 한다. 그것은 큰 여유돈이 필요한 시기가 다르기 때문이기도 하고, 그때 그때 수입과, 집중해야할 일들이 달라지기 때문일것이다. 여기서는  20대의 재테크를 말하고 있다. 20대는 재테크를 시작해야 하지만 그렇다고 재테크에 너무 많은 시간을 할애하라고 말하지는 않는다. 20대는 재테크가 우선이 아닌 자기 자신에 대한 투자가 우선이 되어야 한다는 말이다. 자신의 미래, 꿈, 비젼등을 생각하며 그것에 몰두할수 있어야 하며 재테크는 그저 보조적일뿐이다. 무시하면 안되지만 삶의 중심이 되어서는 안되는 그런것...

나의 20대 재테크는 한마디로 단순했다. 그저 적금, 예금의 반복이였을뿐이다. 아마 내 20대에 이 책을 읽었다면 지금 내 손에 쥐어진 돈의 크기가 달라졌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많이 알아야 많이 벌수 있는 시대가 요즘이다. 저자의 말처럼 자기 자신을 위한 투자도 아끼지 말아야하고, 경제지식을 늘리는것에도 시간을 투자해야 하는 요즘. 나는 무엇을 다시 시작해야 하는것일까...라는 의문을 가지게 한다.

20대를 지나버린 내가 이 책에 나온것처럼 할수는 없다. 그보다는 더 한걸음 나아간 모습으로 재테크를 해야함은 사실이다. 그래도 이 책 꽤 도움이 된것은 사실이고 이제 사회 초년생이 될 조카들에게 선물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다만, 좀더 자세한 내용이 없는것은 아쉽다. 아마 소설속 은재처럼 궁금하면 스스로가 더 공부해서 알아야 하는가보다. 그게 더 유용하긴 하겠지만....

 

* 여기서 나오는 내용들은 재테크에 관심이 좀 있는 사람이라면 대부분 아는 내용일거란 생각이 든다. 다만 그것을 실천하고 있느냐의 문제일뿐. 이것은 정말 사회 초년생, 재테크에 대해 모르는 사람을 위한 길잡이일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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