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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이야기/이미지난이야기

인턴, 상상 가능한 현실이 될까?

by 카타리나39 2015. 10.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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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턴 (2015)

The Intern 
8.2
감독
낸시 마이어스
출연
앤 해서웨이, 로버트 드 니로, 르네 루소, 냇 울프, 애덤 드바인
정보
코미디 | 미국 | 121 분 | 2015-09-24

정년 퇴직을 하고 평범한 삶을 살아내고 있었던 벤 휘테커(로버느 드 니로)는 어느날 시니어 인턴사원을 구한다는 구인광고 전단지를 보고 인터사원 면접을 보게 된다.

열심히 직장생활을 했고, 은퇴를 했고, 살아갈 집이 있고, 살아갈 돈이 있는듯 보이는 벤은 살아갈 날이 아직도 많이 남았기에 무언가, 누군가 자신을 필요로 하는 사람이 있기를 바란것인지도 모른다. 그냥 살아서 살아지는게 아니라.....

창업 1년 반만에 직원이 220명으로 늘 정도로 사업적인 성공을 거둔 CEO 줄스(앤 해서웨이)는 어째서 성공했나를 보여주듯 열성적인 모습이다. 사업은 성공했고, 자상한 남편에, 사랑스런 딸까지...무엇하나 부러울거 없어 보이는 줄스에게 시니어 인턴이 등장한다. (어쩔수 없는 상황속에서)

젋은 CEO와 나이든 인턴은 그냥 보기에도 불편할수 밖에 없는 조합이다. 조직 문화에서 자신보다 나이 많은 부하직원이란 그리 쉬운 관계가 될수는 없으니 말이다. 더군다나 줄수는 누구의 도움도 필요없을정도로 일을 해내는 열성적인 사람이었다.

하지만...

모든 걸 다 가지고 있을거 같은 줄스에게도 고민은 있다.

 

감동스런 무언가를 넣고, 눈물을 쏟을 기회를 만들고..사실 우리 나라 영화가 그런면지 없지 않아 있다. 아마 이 영화를 우리 나라에서 만들었다면 그런 부분들이 등장했을것이다. 부모님과 화해하는 줄스라던가.... 하지만 이 영화는 그런 면이 없다. 그냥 좀 쿨하다....끝이. 좋게 말해 쿨한거고 나쁘게 말하면 허전한거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이 영화가 꽤 좋았다. 자신의 일에 열정을 가지는 줄스의 모습이, 어린 CEO를 대하난 시니어 인턴 벤의 모습이......인상깊었었다.

줄스만큼 성공할수 있을지 없을지는 모르지만 그녀만큼 자신의 일에 열정을 보인다면 적어도, 최소한 후회라는 단어를 달고 살지는 않으리나. 그리고 그런 그녀가 나이를 더 먹으면 벤같은 인자한 어르신이 될까?

노인과 어르신이라는 말이 있다. 이 영화는 나이듦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한다. 무조건 내 나이가 있으니까가 아닌 연륜이 보이는, 관대함이 보이는 나이듦에 대해. 줄스처럼 열정적인 젊음을 보내고 벤처럼 나이먹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잠시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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