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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이야기/이미지난이야기

공부가 되는 셰익스피어 4대 비극

by 카타리나39 2015. 10.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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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가 되는 셰익스피어 4대 비극

저자
글공작소 지음
출판사
아름다운사람들 | 2011-10-25 출간
카테고리
아동
책소개
아이들이 [공부가 되는 셰익스피어 4대 비극]을 읽으면 좋은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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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익스피어하면 가장 먼저 떠올릴수 있는 제목이 [로미오와 줄리엣]이다. 물론 햄릿또한 그렇지만 어찌되었든 로미오와 줄리엣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영화로써 접했던 탓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그런데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에 로미오와 줄리엣이 포함되지 않는다는 사실에 왜 나는 놀라는 건지 모르겠다.

 

4대 비극은 햄릿, 리어왕, 맥베스, 오셀로다.

 

햄릿과 리어왕 거기다 하나를 더하면 맥베스까지는 알더라도 오셀로를 헷갈려 하는 사람들은 좀 있는듯 하다. 오셀로 대신 로미오와 줄리엣!! 로미오와 줄리엣도 비극인데 어째서 빠져 있는 것인지 모르겠다. 5대 비극하면 들어가려나?

 

다들 극찬해(?) 마지않는 셰익스피어가 갑자기 궁금해졌다. 그의 희곡이 대체 무엇때문이 이리 극찬을 받는것인지. 이미 알고 있는 내용들이지만 다시 읽어보기로 하고, 가볍게 시작하려 처음 읽은 책이 공부가 되는 셰익스피어 4대 비극이다. 물론 희극도 샀다. ^^;;

 

유명한 책들은 내가 읽어서 아는건지, 들어서 아는건지 헷갈리는 경우가 꽤 있다. 그래서 읽다보면 읽지 않았구나 싶은 책도 있고, 읽었었구나 하는 책들도 있는데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도 나에겐 그랬다. 읽은건지, 그냥 아는건지....

 

고전이다. 명작이다.

감동할 준비를 하고 읽었다. 그랬다 분명. 거장의 작품이니까.

그런데 어째서 나는 이걸 읽으며 별다른 감흥을 느끼지 못하는 것인지 모르겠다.

 

인간의 심리에 대한 이해가 그보다 부족한 걸까? 나는 너무 단편적으로만 생각하는 인간이었나? 나는 인간 심리에 대해 아직 아무것도 모르는 햇병아리인것인가...?

 

물론 햄릿이 우유부단함의 극치를 달리는 인간이란것은 익히 알고 있는 사실이긴 했다. 복수를 할수 있는 절호의 찬스에도 변명을 늘어놓으며 뒤로 물러서버린 햄릿은(이걸 신중하다고 해야할까? 아니면 그저 우유부단하다는 단어로 이해해야할까) 그러나 또 엉뚱한 장면에선 참으로 결단력이 뛰어나다. 커튼뒤의 인기척을 느꼈을때 누군지 확인하지도 않고 죽어버리는 결단력이라니. 결국 그로 인해 원수를 갚으려던 햄릿은 복수의 대상이 되는 아이러니는 겪에 되는 것이다.

 

글쎄, 아직 잘 모르겠다. 내가 부족한 것인지 아니면 셰익스피어가 그 시대에 태어났기에 유명해진 것인지 말이다. 나는 그래서 셰익스피어에 대해 더 알아보기로 했다. 비극까지 다 읽으면 이런 간단 시리즈말고 다시 햄릿부터 읽어보리라! 그것도 안되면 영어를 배워서라도 원서로 도전을 해보리라!!! 라고... (지켜질지는 의문이지만) 사실 이런 결심을 한 이유는 누군가가 셰익스피어의 작품은 원서로 읽어야 알수 있는 무언가가 있다고 해서인데 과연 나는 언제쯤 원서에까지 도전하게 될런지는 모르겠다.

 

이 책만으론 인간의 나약함만 잔뜩 강조된 책을 읽은 기분....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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