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sygoing 카타리나

행복의 기원
국내도서
저자 : 서은국
출판 : 21세기북스(북이십일) 2014.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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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살아가는 이유는 뭘까?

그냥 태어났으니까. 그냥 죽지 못해서....라는 대답도 나올수도 있다. 가끔은 정말 태어났으니 그냥 산다!라는 느낌이 들때도 있으니까. 하지만 근본적으로 따져보면 그래도 행복하게는 살아가고 싶다는 소망을 가져본다.

솔직히 살아가는 이유? 삶의 최종 목표? 이런걸 생각하며 살아가지는 않는듯 하다. 그냥 살아아가고, 혹은 살아내고 있는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가끔은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 하루가 행복하고, 내일은 오늘보다 조금 더 행복하기를 바라면서. 그래서 최종목표가 행복한 삶이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나이가 들수록 행복한 삶에 대해 생각을 더 많이 하게 되는건지 아니면 지금 미디어가 행복을 주제로 많이 다뤄서 나도 모르게 그 생각을 많이 하게 되는건지는 모르겠다. 여기를 봐도, 혹은 저기를 봐도 행복한 삶을 위하여가 주제가 되어 있다. 오래 시간 내려온 동화책들을 봐도 "그래서 그들은 영원히 행복하게 살았답니다."라는 말로 끝을 맺지 않는가. 그런 책을 읽으며 자란 나는 당연히 행복한 삶이 목표가 되어도 이상할것이 없다. 결국 사람은 행복하기 위해 살아가고 있는것이 맞는거 같다는 생각을 했다.

그럼 그 행복이란건 어찌해야 더 많이, 더 오래도록 느끼며 살수 있을까하는 생각에 읽은 책은 아니고 그냥 어쩌다 보니 읽은 책이다.

그런데 이 책은 다른 말을 한다.

- 꿀벌은 꿀을 모으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고, 인간도 행복하기 위해 사는것이 아니다. 벌도 인간도 자연의 일부이며 이 자연법칙의 유일한 주제는 생존이다. 꿀과 행복 그 자체가 존재의 목적이 아니라 둘다 생존을 위한 수단일 뿐이다. 간단히 말해 행복하기 위해 사는게 아니라 살기 위해 행복감을 느끼도록 설계된 것이 인간이다 -

아니 내가 행복하기 위해 산다고 느낀다는데 그게 아니라고? 그냥 살아가기 위해 유전자속에 행복을 찾는 세포가 존재한다는 말인가?

내가 만약 행복을 전혀 느끼지 않는다면 살아갈 이유가 없는것인가? 에이! 라는 마음이 들다가도 문득 그게 맞는거 같다는 생각도 든다. 불행하기에 삶을 끝내는 사람들이 많으니까 정말 그 말이 맞는듯도 하다. 살아가기 위해서, 이 삶을 끝낼수는 없으니 어떻게든 살아가기 위해 행복을 찾아서, 행복하기 위해서라는 목표를 만들어 낸것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 이런 생각을 하니 뭔가 기분이 묘하다. 내가 세포에 조정당하고 있는 기분이라면 과장이 너무 심한가? ㅎㅎㅎ

그래도 자신의 행복은 자신이 정하는 거라고 하니까 그게 살아가기 위해서든 어쨌든 그렇다고 하니까. 소소한 행복을 자주 느낄수 있는 방법을 찾아가야겠다. 내가 살아가기 위해 행복을 찾는 그렇게 설계된 인간이라고 하니까(이거 꼭 로봇같잖아 ㅜㅜ)

그런데 대체 어떻게 해야 남과의 비교에서 벗어날수 있는지 그건 아직도 모르겠다. 그리고 너무 큰 행복보다는 자주 자주 느끼는 작은 행복이 더 오래 남는다고 하니까 작은 행복을 찾도록 해야겠는데 과연 많은 작은 행복들에서 만족을 할수 있느냐의 문제 또한 어떻게 해결이 되려나는 모르겠다.

Posted by 카타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