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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이야기/비밀다락방3

나이가 든다는건... 나이가 든다는건 그저 하나의 숫자가 의미하는것보다 더 많은 얘기들을 담고 있다. 이십대의 나는 몰랐고 삼십대의 나는 이해하지 못했고 사십대의 내가 아차!하고 돌아본걸 오십대의 내가 후회하고 육십대의 나는 어쩔수 그저 흘러가리라 나이가 든다는것이 서글프다는 사실을 매일, 매시간 느껴가면서... 그저 시간이 지난것뿐인데 육체는 마음과는 다른 시간을 걸어간다 서로의 다름을 조화시키는건 쉽지가 않고 마음이 육체의 시간을 이해하고 받아들일수록 서글픔은 더해진다 나이에 맞는 옷차림 나이에 맞는 행동 나이에 어울리는 장소 모든것이 나이라는 울타리안으로 밀어넣는다 그래서 몸의 나이듦이 몸보다 마음으로 더 서글프다 나이가 든다는건 그런건가보다. 2020. 11. 11.
끝, 사랑을 보다 "내일이구나!" "올...꺼지?" "..........응" 대답을 하는 지윤의 목소리가 떨려왔다. 담담하게 말하려고 노력했지만 쉽지가 않았다. '우리 결혼하자' 그의 말에 고개를 흔든것은 자신이였다. 그는 어째서냐고 묻지 않고 슬픈 눈으로 날 바라보기만했다. 그렇게 한참동안 자신을 바라보던 그의 고개가 끄덕여지는것을 본 순간부터 가슴속에 후회라는 놈이 자리를 잡았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때는 몰랐다. 왜 그런 마음이 드는지... "잘.....살아" "...........응" 지윤은 묻고 싶었다. 왜 그때 이유를 묻지 않았는지. 어째서 한번더 물어보지 않았는지 궁금했다. '우리 결혼하기로했다' 그리고 얼마후 대학동창모임에서 그가 그런 선언을 해버렸다. 친구들은 그의 말에 순간적으로 그의 곁에 서 있는 연희.. 2012. 5. 3.
데스노트 데스노트 감독 카네코 슈스케 (2006 / 일본) 출연 후지와라 타츠야,마츠야마 켄이치 상세보기 나는 이런일을 당해야할 이유가 없다. 아무리 생각해도 그럴 이유가 없다. 나는 아주 착한 아이는 아니다. 그렇다고 아주 나쁜 아이도 아니다. 용돈이 모자라 준비물을 핑계로 엄마에게 돈을 받아 쓴적이 몇번 있었다. 그것이 그렇게 큰 죄였던걸까? "야, 너 무슨 생각해?" 친구의 말소리에 생각에 빠져있던 나는 고개를 들었다. 친구들이 자신을 쳐다본다. 나는 어색하게 웃어보였다. 아무일도 아니라며 "너 요즘 이상하다" "내...내가 뭘?" "요즘 자주 멍하게 있잖아. 무슨 고민있어? 어디 아픈것도 같고...괜찮아?" 그랬던가? 멍하니 있었다고. 아니 멍하니 있었던게 아냐. 나는 지금 고민을 하고 있는거라고. 아주 .. 2012. 1.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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