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일반소설4

하루키의 국경의남쪽 태양의서쪽 국경의남쪽태양의서쪽 카테고리 소설 > 일본소설 > 일본소설일반 지은이 무라카미 하루키 (문학사상사, 2006년) 상세보기 지나간 과거가 아름다운건 그것이 추억이란 이름으로 포장되어 있기때문이다. 그런 추억속의 첫사랑은 그래서 더 아련하고 순수하고 아름답게 기억되어진다. 그런 첫사랑이 눈앞에 나타났다. 남자는 흔들리고 결국 아이들과 아내를 버리고 첫사랑을 선택하기로 한다. 사실 이 소설의 주요 줄거리는 이것이다. 아무리 그 과정이 아름답게 묘사되어 있고, 그 첫사랑에 대한 남자의 마음이 절절하게 눈앞에 나타난다고해도 비록 그녀가 항상 뭔가 허전함을 느끼며 고독하게 살았던 그를 채워준 유일한 존재라고해도 결국 가정을 버리려는 한 남자의 고뇌일뿐이다. 하지만 첫사랑의 여자가 떠나고 남자는 아내곁에 남아있는다... 2011. 2. 19.
98. 숙명 vs 99. 통곡 한 청년이 있다. 우연찮게 강도사건에 휘말려 총에 맞았고 뇌이식을 해서 살아났다. 남자는 다시 자신의 일상으로 돌아간다.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남자는 자신이 누구인가에 의문을 품게 되는 사건들이 발생한다. 남자는 고민한다. 자신에게 뇌를 준 사람은 누구였을까? 과연 나는 나인가?... 이것이 변신의 주요 내용이였고 내가 접한 히가시노 게이고의 첫 소설이였다. 나는 그때부터 이 작가의 책을 꽤 열심히 읽는 편에 속한다. 일본 추리소설의 대표라고 할수 있는 작가하지만 사건이 발생하고, 범인이 누구인지 추리하고, 범인을 잡고 끝나는 일반적인 추리소설과 그가 쓴 소설은 약간 다르다. 꼭 한가지정도의 질문을 독자에게 남긴다. 우연찮게 비슷한 시기에 읽은 두권의 책... 히가시노 게이고의 책과 또다른 한사람 숙명.. 2010. 11. 25.
71. 검은빛, 누구나 가슴에 품고 있다 검은빛 카테고리 소설 > 일본소설 > 일본소설일반 지은이 미우라 시온 (은행나무, 2009년) 상세보기 표지가 그닥 맘에 드는 책은 아니다. 표지는 내용의 함축된 의미를 표현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저걸 봐서는 대체 뭔지를 전혀 감도 못 잡겠다. 전혀 상관없는 것일까? 하긴 요즘은 그런 표지들도 꽤 많은듯하다. 미우라 시온이란 작가는 당연히 처음이다. 나오는 소설마다 다른 분위기를 풍겼다는것을 보면 꽤 필력이 좋은 작가임에는 틀림없나보다. 나올때마다 글의 분위기가 틀려진다는것은 상당히 어려운 일이니까 말이다. 자신만의 분위기가 없다고 해야할까...아니면 능력있다고 해야할까? 다른 책을 읽어봐야 알수 있을듯하다. 쓰나미가 쓸고간 한 작은 섬...그곳에 살아남은 아이들 셋과 어른들...그리고 생겨난 살인사건과.. 2010. 10. 29.
47. 오스카 와오의 짧고 놀라운 삶 오스카와오의짧고놀라운삶 카테고리 소설 > 영미소설 > 영미소설일반 지은이 주노 디아스 (문학동네, 2009년) 상세보기 가족을 지키려 했으나 실패한 할아버지 아벨라르 그 순간 푸쿠는 시작되었는지도 모른다. 무언가를 지키려고 하면 할수록 커져가는 그림자 "흥, 어디 잘먹고 잘사는지 두고보자" 이런 말또한 하나의 저주(푸쿠)다. 우리 일상은 그렇게 쉽게 저주에 노출되어 있다. 이런 사소한 말이 저주라면 나또한 누군가에게 그런 저주를 해줬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모든 사람들이 그 저주에 얽메여 불행해 지지는 않는다. 우리의 현재도 그러할 것이고, 그보다 더 오랜 시간속의 삶에서도 그러했을 것이다. 힘이 없어 대항할수 없는 삶은 과거나 현재 그리고 미래에도 분명 존재할 것이다. 그것은 인간의 삶에 .. 2010. 9. 26.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