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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상은 책상이다2

나는 시간이 아주 많은 어른이 되고 싶었다 나는 어른이 되고 싶었을까? 어른이 되고 싶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어렸을때 나보다 나이가 더 많은 사람들이 부러웠던적은 분명히 있었던거같다. 그렇다고 나이를 빨리 먹고 싶다는 생각을 한것은 아니다. 그렇다면 나는 왜 나보다 나이많은 이들이 부러웠을까? 어렸던 내눈에 비친 어른의 모습은 분명 그때의 나보다 여유로워 보였다. 하고 싶은것을 할수있고, 사고 싶은것을 살수있는 나이...그래, 어쩌면 내눈에 어른은 그런 모습으로 비춰졌던듯하다. 피터 빅셀은 지적장애인 에밀을 바라보며, 무한정 역에서 뭔가를 기다리는 그를 보며 그런 어른이 되고 싶었다고 말한다. 기다림의 여유를 알거같은 어른이 되는것... 하지만 어른이(어찌되었든 그때보다는 나이를 먹었으니) 되고나니 그 시절이 그리워진다. 어른이 되고 싶었던 어린시절.. 2011. 3. 23.
'책상은 책상이다' 소통의 부재와 외로움 책상은책상이다 카테고리 소설 > 독일소설 지은이 페터 빅셀 (예담, 2001년) 상세보기 예전에 읽었던 이 책을 다시 떠올린 이유는 페테 빅셀의 새로운 소설인 [나는 시간이 아주 많은 어른이 되고 싶었다]때문이다. 사실 책을 구입하기전까는 이사람의 소설인지 몰랐다 ㅡㅡ;; 살펴보니 이건 독일소설이다. 오호 나는 독일소설도 읽고 있었구나 하는 새삼스런 깨달음 초등학교 시절엔 별거 아닌것에 궁금증을 발휘하곤 한다. 지금이야 그런 궁금증따위는 생각조차 하지 않지만 말이다. "왜 산을 산이라 부르게 된거야? 강일수도, 하늘일수도 있었잖아" 처음엔 산을 산이라 부르는것에 아무런 의문점이 들지 않았었다. 그저 거렇게 생긴것은 산이라는 이름을 갖고 태어난 것이라 생각했으니까...내가 태어나면서 이름을 부모로 부터 받.. 2011. 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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