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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이야기/이미지난이야기

나는 돈에 미쳤다

by 카타리나39 2018. 1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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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돈에 미쳤다
국내도서
저자 : 젠 신체로(Jen sincero) / 박선령역
출판 : 위너스북 2018.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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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쳤다!라는 표현을 쓸정도인지까지는 의문이 들지만 나는 돈을 좋아한다. 아주 많이. 상당히 많이. 그래서 돈을 많이 벌고, 많이 쓰며 살고 싶다.

돈이 인생의 전부가 아니고, 돈으로 행복을 살 수 없다는 말도 있지만 대부분 인생의 많은 부분들은 돈이 있어야 누릴수 있는 것들이고, 행복또한 그 범위를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고 볼 수 있다.

"돈이 없어도 우린 행복해!" 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건 그 사람의 행복이 그 안에 있으니 뭐라 할수 없는 노릇이다. 다만 나는 돈이 있는 행복한 삶을 살아가고 싶다. 드라마를 보면 가끔 이런 장면들이 나온다. 부부가 싸움을 하고 아내가 집을 나간다. 여기서 돈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은 극명하게 차이가 생긴다. 있는 사람은 호텔로 가고, 없는 사람은 친구의 집이나 찜질방으로 향한다는것이다. 이왕 슬플꺼면 멋진곳에서 슬퍼하는게 조금이라도 좋지 않겠는가. (전제가 안 싸우면 되지?라고 한다면 할말은 없다.)

이렇게 부자로 살고 싶다, 돈이 많았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하는 사람들은 많을테지만 부자로 살고 있는 사람은 많지가 않다.

아끼고 절약하고 신중하게 행동할 수 있는 방법만 생각하지 말고, 자기 삶을 확대하고 성장시켜 자신있게 인생을 살아가는 멋진 사람처럼 행동하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p 109

저자는 말하지만 이또한 쉽지가 않다. 성공한 부자들을 보면 현실에 안주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누군가의 도움이 있었든, 자신의 능력이 있었든...현실의 안정적인 삶보다는 불안한 미래로 걸음을 옮기는 경우가 많다. 여전히 갈팡질팡하는 나에게 누군가도 비슷한 얘기를 했다.

"시작하면 어떻게든 가게 되어 있어. 시작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알수가 없잖아."

분명 맞는 말이지만 현실을 무시할수 없는 나는 여전히 두려워하고, 현실에 주저 앉는다. 지금도 나쁘지 않다가 주는 안정감을 무시할수 있는 용기가 아직은 없는 것이다. 그렇게 안주하고 있는 나에게 저자가 하는 말.

금방이라도 거덜 날 듯한 삶을 돈이 쏟아지는 삶으로 바꾸려면 신념이 필요하다.......(중략)......신념, 즉 기적에 대한 믿음이 없다면 새롭고 위대한 무언가를 창조하려고 애쓰는 것이 다 무슨 소용이겠는가? 그것은 자기 주변을 한번 둘러보고는 '됐어,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을 것 같아. 이 정도면 됐지 뭐!'라고 생각하는 것과 같다.    p150

저자는 신념은 사고방식의 다른 측면처럼 일종의 근육과 같아서 많이 사용하면 할수록 더 강해진다고 한다. 하지만 그 신념이란걸 갖기가 어려우니 이러고 있는것이 아니겠는가. 대체 어떻게 해야 그런 마음을 가질수 있을지가 아직은 의문이다.

하나하나 작은것부터 이뤄져 나가는걸 실제 체험하게 된다면 믿음이란건 몇배로 커지고 굳건해 질수 있다는 말이 이 책을 읽으며 문득 문득 떠올랐다.

돈은 세계를 흘러다니고 있어 누구나 돈을 벌수 있다. 돈은 그만큼 쉽게 벌수 있고, 쉽게 쓸수도 있고. 있다가도 없고, 없다가도 있는것이라고 하는데 왜 이리 힘들게만 느껴지는지 아직은 모르겠지만 내 작은(?) 바램을 하나 간절하게 믿고 꿈꿔봐야겠다. 그것이 이뤄진다면 나도 더 큰 꿈을 향해 한걸음 아니 훌쩍 뛸수 있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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