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길이 아름다운 인천 자유공원
저는 차이나타운쪽에서 자유공원으로 향했습니다.
이곳으로 가는길은 동인천역에서 걸어서 올라갈수도 있고, 수인선 신포역에서 내려서 올라갈수도 있습니다. 저는 주로 신포역에서 내려서 걸어갔었는데 이번엔 수인선을 타고 인천역에서 내려 차이나타운을 구경한후에 올라갔습니다.


차이나 타운쪽에서 올라가면 이런길로 자유공원을 갈 수 있습니다.
벚꽃 흩날릴때 이 계단을 올라가는거 너무 좋아요. 뭐 이 벚꽃 피는 시기를 딱 맞추기가 쉽지만은 않아요. 이번에도 이미 늦었다 생각하면서 갔는데 다행히도 벚꽃은 한창이었습니다.


다만, 이날은 비가 부슬거려서인지 날이 화창하지가 않았어요.
그런데 또 그런 날만의 느낌이 있어서 저는 화창한 날보다 이날이 좋긴했습니다. 다만, 나중에 비가 많이 내려서 문제였지만 ㅜㅜ


꽃잎이 내려 눈길처럼 만들어 놓은 거리
사람들이 없어 더 한적하니 좋았던 날입니다.


바람부는 날에 저 위에 올라갔다 날아갈뻔 ...
진짜 이날 바람이 너무 너무 불긴했습니다.

자유공원은 산책하기 좋은 곳입니다. 적당한 나무 그늘들과 쉴수 있는 의자 그리고 시원한 바람과 예쁜 꽃까지...
그래서 봄.가을의 자유공원을 좋아합니다. 여름엔 나무 그늘이 있다지만 더워요 ㅜㅜ 제가 더운 걸 싫어해서 여름엔 잘 안갑니다.


한미수교100주년 기념으로 세워진 곳이예요.
이런 구조물은 사실 무슨 뜻인지는 모르겠어요.

여기서 바라보는 벚꽃도 예쁘네요. 날씨가 우중충해서(사진도 보정을 안했어오) 뭔가 산뜻한 느낌은 없긴 하네요.


자유공원하면 맥아더장군상이죠.
예전 이걸 철거하네 마네, 자리를 이동하네 마네 하는 말들이 있었는데 다행히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갈때마다 꽃다발이 놓여있던데 어디서 관리를 하는 모양입니다. 맥아더 장군상 뒤로도 역시 벚꽃들이 가득합니다.

이쪽으로 내려가면 신포동으로 향할수 있습니다.


나무잎위로 떨어진 벚꽃이 예뻐서 찍어본 사진들. 멀리서 보면 눈내린거 같이 보이는 벚꽃잎이었습니다.
자유공원은 봄,가을이 아니면 안가게 되는 곳이긴합니다. 덥고 추울때 야외는 돌아다니는거 아니라서 ... 그래도 봄.가을은 산책하기 좋은 곳입니다. 이번주는 어떨려나 모르겠네요. 이미 벚꽃이 다 져버렸을지 아니면 여전히 남아있을지. 이곳은 밤에 가도 예쁜 곳이긴하니 낮이 어려우면 밤산책도 나쁘지 않을거란 생각이 드는 자유공원 사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