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이야기/이미지난이야기

사소한 아이의 소소한 행복

카타리나39 2013. 7. 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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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희, 사소한 아이의 소소한 행복 (양장)

저자
최강희 지음
출판사
북노마드 | 2009-09-25 출간
카테고리
시/에세이
책소개
만년설을 닮은 최강희의 투명한 시선이 책으로 공개된다 최강희의 ...
가격비교

 

배우 최강희의 사진과 그녀의 짧은 일상과 같은 생각들...

배우라고 그런지 안에 들어가 있는 그녀의 사진들은 꽤 멋있다. 여행속에서 보여지는 그녀의 미소가 행복해 보이기도 한다. 저렇게 자연스러운 사진들을 찍어내는걸 보니 과연 연예인은 연예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좀 멋진걸...이라는 생각이 드는것은 나는 저런 자연스러운 사진을 찍기는 너무 어렵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가끔 사진을 배워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것도 이런 이유일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내가 배우면 뭘하냐구...? 나를 그렇게 멋지게 찍어줄 사람이 없는걸 ㅜㅜ

그러나 그 안으로 들어가서 그녀의 글을 읽어보자.

요즘은 블로그를 하는 사람들이, 인터넷을 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인터넷만 조금 하다보면 많은 사람들의 글을 볼수 있고, 그안에서 뛰어난 글솜씨를 자랑하는 사람들을 너무도 많이 볼수 있다. 그런 사람들의 글과 비교해서 그녀의 글이 더 뛰어나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그저 무난한 글이라는 생각이. 딱 그 정도...

과연 연예인의 프리미엄은 어느 영역까지 가능한것일까를 생각해 보게 된다. 어느날 갑자기 연예인이 쓴 소설이 나오고, 사진집이 나오고, 미술작품이 나온다. 그들에겐 그만큼의 능력이 있는 것일까?라는 의문을 품게 하는것은 그들이 내놓은 작품들 때문일것이다.

물론 이것은 평점한 내 시선이 기준이고 사람마다 다들 판단 기준이 틀리니까 느끼는 감성도 다를것이다. 그러니까 이건 너무도 주관적인 판단 기준이라고 할수 있다.

 

최강희란 배우를 좋아하지도, 그렇다고 싫어하지도 않는다. 특별히 좋아라하는 배우가 많지 않은 까닭이기도 하겠지만 이 배우에 대해서도 그렇다. 그런 그녀의 책을 우연찮게 접했고, 그리고 읽었다. 읽고 나서 느낀것이 연예인들은 책 내기도 참 쉽구나! 하는 생각이였다.

"그냥 사진집. 글은 옵션!"

누군가가 그랬고 그 말에야 고개를 끄덕였다. 시 혹은 에세이로 분류하기에는 그안에 들어간 그 글들이 나는 그냥 평범한 일반인들의 글보다 뛰어나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사진집이라고 이름 붙였다면 그나마 이해할 수준이라고 해야하나? 그러기엔 사진이 또 부족한가? 뭔가 애매한...ㅎㅎ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의 글은 책으로 나와 세상에 존재한다. 그녀가 배우가 아니였다면 과연 가능한 일인가?하는 생각은 당연하지 않은가. 결국 그녀또한 배우라는 프리미엄이 붙은 결과물일 뿐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것은 내가 너무 삐딱해서 인가? 그...그럴지도 ㅜㅜ 난 삐딱한 인간이니까!!!

정말 뛰어난 연예인들의 작품들도 있다(이런 연예인들 참 부럽다. 어찌 그리 많은 재주를 가지고 태어났더란 말이냐. 부러워 부러워. 정말 부러워) 그러나 간혹 그렇지 못한 사람들의 작품들을 볼때면 씁쓸해 지는것은 역시 그또한 부러움 때문이다. 부러우면 지는거라는데 뭐 어쩌겠어. 부러운건 부러운거지. 부러운걸 아니라고 할수는 없는 노릇일테니까...ㅎㅎㅎ

그렇다고 이 책이 완전 아니다라고 말할수는 없는 노릇이니...팔릴만하니까 출판사에서도 책으로 내보낸것이 아니겠는가. 뭐 나는 모르지만 뭔가 그만한 이유가 분명 이 안에 들어있었겠지!!!  간혹 인터넷이 이리 발달하지 않았다면 이런 생각은 하지 않았을꺼란 생각도 하긴 한다. 너무 많은 것을 보고 있는 요즘 세상이다보니 자꾸만 비교하고, 비판하려는 마음이 생겨나는 것인가보다. 세상을 둥글게 둥글게 긍정적으로 살아야한다고 했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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