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쓴다는 것은 생각만큼 쉽지가 않다. 머릿속에 무한한 소재가 떠돌아 다닌다고 해도 그것을 풀어내기란 생각만큼 쉬운 일은 아니다. 그러니 소재부터 찾아야 할때는 글쓰기는 몇배나 더 어려워진다. 많이 경험하고, 많이 읽고, 많이 보고.......가 어쩌면 글쓰기의 기본 소재가 될런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그것또한 결코 쉽지 않다는것을 매번 느끼게 된다.
훌륭한 이야기를 써내려간 사람들의 머릿속이 궁금할때가 참 많다. 대체 어디서 저런 생각들이 떠올랐을까 궁금하기도 하고, 그 사람들의 뛰어난 상상력이 부럽기도 하고. 그래서 내 자신을 보면 한숨이 나오기도 한다. 쓰고 싶은 마음만 가득하고 그것을 뒷받침해줄 무엇도 없다. 노력도, 바쁜 현실을 핑계로 하지 않는다. 그러면서도 소설을, 정말 좋은 소설을 쓰고 싶다는 생각은 포기하지도 못한다.
책속으로 들어가보자...
갑작스런 영감이 찾아오는 경우는 드물기도 하지만 하나의 소재가 번쩍 떠오를때가 있는것또한 분명한 일이다. 하지만 마냥 마냥 그것을 기다릴수만은 없는 노릇이다.
새벽 세시에 찾아오는 영감을 기다리지 마라는 다니엘 스틸의 말이 맞다. 그래, 이 책에 소개된 말들이 모두 맞는 말이란 사실은 부정할수 없다. 이미 책을 낸 유명한 사람들의 조언이니 당연할수 밖에 없을 것이다. 그들의 경험이 녹아있을테니까.
도입부로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아라! 라거나 제목, 다듬고 또 다듬어라.....거절 편지는 내가 글을 쓰고 있다는 증거 혹은 오래 생각하고 마구 쏟아내라, 모든 글쓰기는 독학이다! 라는 말들에 그래서 나도 모르게 알아! 안다고~하는 마음이 드는것도 사실이다. 그래, 글좀 써보겠다고 마음 먹은 사람이라면 대부분이 다들 알고 있을법한 이야기다. 알고 있으면서도 쉽지 않은것, 자기계발서와 같은 이치다. 알고 있지만 실천하기는 어려운 이야기들.
그래서인가...이 책을 읽고서 글쓰기가 완전정복이 되었다는 느낌은 당연히 없고, 그렇다고 조금은 뭐 도움이 되네!라는 기분도 사실 많지 않다.
다만........[뭐가 됐든 엉덩이를 붙이고 앉아 매일 써라]라는 평범하지만 익히 알고 있는 문장에서 나도 모르게 한숨을 내어 쉬게 된다. 그래, 알아! 안다고. 나도 그러고 싶긴 하지.....라는 핑계를 대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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