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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이야기/이미지난이야기

바람이 분다 당신이 좋다

by 카타리나39 2015. 9.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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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분다 당신이 좋다

저자
이병률 지음
출판사
| 2012-07-01 출간
카테고리
여행
책소개
7년 만에 나온 『끌림』의 두 번째 이야기. 세월이 흐르는 동안...
가격비교 글쓴이 평점  

바람이 분다, 당신이 좋다

이 책은 제목이 참 마음에 드는 책이다. 가끔 제목때문에 책을 사기도 한다. 그만큼 제목이 나에게 미치는 영향은 상당하다고 할 수 있다. 제목이 마음에 와 닿는 책이 참 좋은데 제목만큼 내용이 못 미치는 경우가 꽤 된다는 것이 문제라면 문제이다.

이 책또한 그런 측면이 없지 않다고 본다. 제목도 좋고, 내용도 나쁘지 않았지만 카테고리가 여행으로 되어 있는것과 맞지 않는 다는 느낌이 강한 그냥 일반적인 이별후의 에세이 같은 느낌이다.

사랑을 하고, 함께 여행을 다니고...그리고 이별을 한다. 그런후에 그 사람과 함께 갔던 여행지를 또다시 가게 된다면 그때는 보지 못했던 무언가를 볼수 있을지도 모른다. 그때는 느끼지 못했던 무언가를, 그때는 그냥 스치듯 잊었던 그 사람이 했던 말들을 다시 떠올리게 될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것은 사랑을 하고 이별을 한 후가 아니더라도 사람은 자신의 마음에 따라 같은 여행지를 가도 기분이 달라진다. 같운 풍경을 봐도 느껴지는 마음이 달라진다. 그래서 같은 곳을 여행해도 매번 다른 느낌을 받게 되는지도 모르겠다.

여행을 하면서 글을 쓰고, 그것으로 인해 생활이 된다는것이 얼마나 부러운 삶인지 모르겠다. 여행을 좋아하고, 글쓰는 것도 좋아하지만 나는 그것으로 인해 삶을 살아갈수는 없다. 그래서 그런 삶을 사는 사람들의 책을 간혹, 아주 간혹 읽지만 부러움반 시기반이라고나 할까? ^^;;

어느 출판사에서 당신에게 몇달 여행을 해서 글을 쓰면 책으로 내주겠다 제안을 한다면 어짜하겠는가....나는 100% 오케이를 외치고 당장 지금 하는 일을 접고 떠날수 있다. 하지만 평범한 직장인인 내게 그런 제의를 할 곳은 없을것이다.

모든 성공(?)에는 운이 따라야 한다고 한다. 아무리 본인이 노력해도 운이 없으면 할수 없는것, 그것이 성공이다. 그런걸 보면 이 분도 성공한 사람이라고 해야겠지. 운이 따른 사람이라고 해야겠지. 그래서 나는 이 사람이 부럽다. 이 책을 낸것이 아닌 여행을 가고 책을 쓰고 살아가는다는 그 상황이 한없이 부러워지는 것은 요즘 내 삶이 너무 답답하게 느껴지기 때문이겠지.

 

* 중간 중간 사진이 나오는데 사진에 대한 설명이 아래쪽에 있었으면 더 좋았을껄...했다. 어차피 여행에서이가 아니던가. 아니면 아예 여행이라는 말을 빼버리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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