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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관리

뭘 써야 할지 모른 채 다시 시작하는 티스토리

by 카타리나39 2026. 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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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티스토리를 시작한 데에는 특별한 이유가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다음에서 블로그를 하던 시절, 알고 지내던 지인들이 티스토리를 시작했고
저 역시 자연스럽게 그 흐름에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그때의 저는 드라마 리뷰, 도서 리뷰, 그리고 창작 소설을 주로 썼습니다.
티스토리에서 글을 쓰는 시간이 꽤 즐거웠고, 나름대로 잘 지내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어느 순간, 지인들이 하나둘 네이버 블로그로 옮겨 가는 시기가 찾아왔습니다.
귀가 얇은 저는 또 자연스럽게 네이버 블로그를 시작했고,
그 이후로는 티스토리에 글을 올리는 주기가 점점 길어졌습니다.
집에서 드라마를 보지 않게 되자, 티스토리는 더욱 멀어졌습니다.

그러던 중, 사람들 사이에서
“티스토리 애드센스 수익”이라는 이야기가 자주 들리기 시작했습니다.
그 이야기를 계기로 작년부터 다시 티스토리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뜨문 뜨문 쓰고 있었지만 막상 다시 제대로 써보려니, 무엇을 써야 할지 잘 모르겠더군요.
그래서 그때는 그냥 관심 가는 건 뭐든 써보자는 마음으로 글을 올렸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조금 막무가내였던 것 같기도 합니다.

작년의 저는 주식과 코인에 관심이 많아 경제적인 이야기를 써보기도 했고,
혼자 살면서 생활비를 아끼기 위해 고민했던 내용도 적었습니다.
여행을 다녀온 후에는 그와 관련된 글을 쓰기도 했고,
가끔은 일기 같은 글도 올렸습니다.

지금 돌아보면 제 블로그는
정체성을 잃고 정보의 바다를 떠도는 수많은 부유물 중 하나였습니다.
그리고 당연하게도, 수익은 없었습니다.

2026년을 맞아 다시 티스토리를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이곳에서 내가 무엇을 하고 싶은지, 여전히 명확하지는 않습니다.
글쓰는 것을 좋아해서 뭐라도 쓰고 싶지만,
아무도 찾지 않는 글을 쓰는 건 또 내키지 않습니다.
이왕이면 애드센스 수익이 나면 더 좋겠다는 생각도 솔직히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고민해도
“이걸 꾸준히 쓰겠다”라고 말할 수 있는 주제는 쉽게 떠오르지 않았습니다.

경제 이야기는 제가 관심 있는 부분만 보게 되고,
전문가도 아니어서 계속 이어가기엔 부담이 됩니다.
생활 정보 역시 제 삶과 맞닿은 것만 쓰다 보니 한계가 느껴졌고,
여행은 좋아하지만 자주 다닐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돌이켜보면 작년에 썼던 글들은
모두 꾸준히 쓰기 어려운 주제들이었습니다.
그래서 2026년을 새 마음으로 시작하겠다는 생각은 들었지만,
정작 무엇을 써야 할지는 여전히 막막했습니다.

그래도 한 가지는 결정했습니다.
2026년 한 해는, 티스토리를 제대로 해보는 해로 만들어보자고요.

이를 위해 카테고리는 ‘블로그 관리’ 하나만 두고,
이곳에 제 기록을 차근차근 남겨보려 합니다.
블로그와 애드센스에 대한 고민이 담긴 글이 될 수도 있고,
제가 관심을 갖고 있는 주식이나 코인 이야기가 나올 수도 있으며,
가끔은 여행 계획에 대한 이야기가 들어갈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은 이 블로그에서 정확히 무엇을 말하고 싶은지 모르지만,
1년 동안 꾸준히 기록하다 보면
이곳에서 제가 정말 하고 싶은 이야기도
자연스럽게 드러나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2026년은 결과를 내는 해라기보다는,
티스토리를 포기하지 않는 해로 만들어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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