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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이야기/이미지난이야기

우리 여행은 언제쯤 가능할까?

by 카타리나39 2020. 1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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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친구를 1년여만에 만났다.
별 실속없는 얘기에도 즐거운 시간.

"우리 해외여행 언제 가냐?"

그런 수다속에 나온 말...

고등학교 친구인 J와 졸업하고 10년뒤에 함께 해외여행을 가자고 농담섞인 진담을 했었다. 그때의 우린 당연히 가능한 일이라 생각했지만 10년의 시간이 지났을때의 우린 그런 여유가 없었다.
그러다 조금 더 시간이 흘러 내가 여행을 다니기 시작했다. 그때 친구는 가고 싶어 했지만 여전히 시간이 되지 않았다.

아쉬움속에 그 후 나의 여행은 언제나 다른 사람과의 동행이었다. 그러다 2019년의 우린 계획을 잡기 시작했다. 처음으로 떠나게 될 친구와의 여행의 설렘도 잠시, 우리곁에 코로나가 찾아왔고 그렇게 우리의 여행은 또 무한정 미뤄지고 있는중이다.

그때, 바로!

이런 시국을 맞고 보니 그런 생각이 든다.

정말 나중으로 미루다간 평생 못할수도 있구나...라는.

나는 그래서 요즘 내가 여건이 안된다며 나중으로 미루고 있는게 뭔지 생각하곤 한다. 하루라도 빨리 그냥 시작해야지 할수 있을지도 모르는 일들. 친구와의 여행처럼 무리하지 않고 모든 여건이 될때 떠나려고 하면 외부의 여건이 날 막을수도 있을테니까. 나 자신의 이유로 미루는건 될수 있으면 없애고 싶다. 후회없도록...

하지만 친구와의 설렘 가득한 여행, 내년에도 어렵겠지? 참, 슬픈 요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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