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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이야기/2022.2023

버리기 - 5 추억을 버린다

by 카타리나39 2023. 7.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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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부터 친구들과 혹은 후배들과 편지를 주고받곤 했다. 그냥 그때는 그게 좋았던거같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니 점점 편한 톡으로 짧은 인사만을 나누게 되었다.

이사를 몇번을 하면서도 이 편지들을 버리지 못한건 그저 지난 시간에 대한 미련이었을까?
꺼내보지도 않는 편지들을 추억이라는 이름하에 붙들고 있었던듯하다.

여전히 만나거나 연락하는 사람도 있지만 이젠 인연이 끊겨 생사조차 모르는 사람도 있다.
그럼에도 추억보정이 되어버렸는지 버리지를 못하다가 이번에 몽땅 정리해서 버렸다.

시원섭섭?하진 않고 시원하기만하다.
참 별거아닌것도 이리 버리는걸 어려워하니 내게 심플라이프는 아직도 너무 먼 얘기일뿐이다.

그래도 힘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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