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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이야기/이미지난이야기

당당한 게으름

by 카타리나39 2013. 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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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당한 게으름

저자
토마스 호헨제 지음
출판사
시아출판사 | 2007-03-20 출간
카테고리
자기계발
책소개
일중독에 빠져 있는 현대인들을 위한 게으름뱅이 성공법! 하루 ...
가격비교

 

일단 제목에 이끌려 읽게 된 책이란점은 확실하다.

당당한 게으름!!! 나에게 필요한 제목이지 않는가. 뭐 지금의 내게는 게으름보다는 귀차니즘이 더 문제이긴 하지만...

 

하지만 이 책...게으름과는 왠지 상관없어 보인다. 이 책대로 하자면 꽤 나름...부지런해야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노는것도 게으르면 할 수 없는 일이니까

 

일단 해보든지,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든지...이말 꽤 좋지 아니한가. 뭐든 내 삶에 변화가 필요하거나 자신에게 불만이 있다면 그걸을 헤쳐나가기 위해 일단 무조건 해봐야한다. 해보고 안되면 어쩔수 없는 일이겠지만 해보지 않고 불만만 가슴에 품고 사는 것은 처량한 일이다. 그래, 일단 해보든지 해보기조차 싫다면 지금의 상황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그안에서 나름의 행복을 찾는 것이 좋은 일이다. 불평만 하지 말고 말이다. 그러기 위해서 어찌되었든 행동이 뒤따라야함은 당연한 일이다.

 

내가 가끔 보는 것이 솔직히 말하면 우연찮게 채널을 돌리다 자꾸 보게 된다 김미경의 드림워커인가 뭔가하는 방송이다. 제목은 모르겠다. 그곳에 나온 한 사람. 이름은 당연히 기억하지 못하겠고 뉴욕에서 변호사를 하다가 청바지 사업에 뛰어든 젊은 사업가다. 잘나가는(잘나갔는지는 나는 사실 모른다) 변호사에서 그걸 접고 새로운 사업을 시작한 용기는 어디에서 왔을까? 그는 그 새로운 길을 가다가 잘못되면 다시 돌아갈곳이 있어서 더 과감하게 도전할수 있었다 말한다. 그래, 그렇지. 변호사란 직업은 버린다고 버려지는 것이 아니라 언제든 돌아갈수 있는 직업이니까 말이다. 물론 새로운 고객을 모으기 위해서는 힘겨운 시간을 보낼수도 있겠지만 일반 직장인과는 분명 다름은 확실하다.

 

배움, 더 넓은 바다로 가기 위한 과정임은 확실하다. 그리고 그 배움에서 얻어지는 결과물은 또다른 내일을 준비하기 위한 발판이고, 새로운것에 도전할수 있게 하는 원동력이 되는것임은 확실하다. 그래서 더 어렸을 때, 더 젊었을 때 배워둘걸 하는 후회를 누구나 하게 되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왜 지금 배우세요?”

 

일흔살의 누군가에게 물었을 때 그는 말했다. 지금 배우지 않으면 10년후의 나는 여전히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일테니까요...그래서 배움은 평생을 가야한다고 하는 말인가보다. 오늘 배우지 않으면 내일의 나도, 모래의 나도 그리고 10년후의 나도 변함없는 모습일테니까 말이다. 그걸 알면서도 귀찮으니 어쩌겠는가 .. 그런데 나는 지금의 내 모습에 만족할수 있을까?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그냥 이렇게 사는 것을? 뭐 내가 지금 뭔가를 배운다고해서 내일의 내가 획기적으로 변하는 것은 아님에 확실하다. 그래도 내 만족은 되겠지. 내가 뭔가를 해냈다는것에서 오는...

 

게으른자가 더 잘할수 있다는 말은 솔직히 모르겠다. 무언가를 계획하고 움직이고 할수있는 것은 게을러서는 할 수 없는 일이니까. 너무 일속에 파묻히지 말라고했는데 일에만 빠져들지 않는다고해서 게으른자는 아닐텐데 이책 제목 참 뭔가 이상하다. 내가 읽어보니 별로 게을러보이지는 않는데 말이다. 내가 생각하는 게으름과 저자가 생각하는 게으름에는 엄청난 차이가 있었나보다. 난 정말 사실 그대로의 게으름...흠흠..귀차니즘....

 

일단 제일 중요한 것은 목표를 세워야한다. 내가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를 정확히 알아야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후엔 그 목표를 세운 동기가 확실해야한다. 막연하게 그냥이라던가 남들이 하니까라는 마음으론 절대 이루지 못한다. 그 다음은 계획을 세워야한다.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자신이 할 수 있는 계획을 세우고 그리곤 행동을 해야겠지. 앞으로 앞으로..간혹은 옆으로도 뒤로로 움직일수 있다. 그러다 장애물이 나오면 그것을 극복할수 있는 정신력또한 필요하다. 너무 높아 넘어갈수 없다면 그것을 우회해 갈수 있는 여유도 있어야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제목이야 어찌되었든 이책도 역시나 자기계발서이다 보니 결론은 같은곳에서 끝나버리긴 하지만 뭐 그래도 자기계발서라는게 다 그러니까 어쩌겠는가. 이런걸 읽고서라도 자꾸만 없어지려는 내 작심삼일을 바로 세울수 있다면 다행인게지....

 

그래, 그래. 남들에게 게으르게 보이더라도 내 목표를 향해 움직이고 있다면 당당하자. 꼭 일에 빠져들어 정신없을 필요야 있겠는가...

 

오늘의 행복을 무시하고 내일을 행복을 기대할수 없고, 오늘의 행복만을 생각하다가는 내일의 행복은 기대할수 없을지도 모른다. 오늘과 내일 모두가 행복한 그런날을 위해 당당하게..움직여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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