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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이야기/이미지난이야기

독서천재가 된 홍대리

by 카타리나39 2013. 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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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천재가 된 홍대리

저자
이지성 지음
출판사
다산라이프 | 2011-08-29 출간
카테고리
자기계발
책소개
20대, 나를 살리는 생존 독서를 시작하라!꿈꾸는 다락방 리딩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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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리 시리즈를 처음 접한 것은 회계천재가 된 홍대리였던 것으로 기억되어진다. 그당시 그닥 좋은 내용이라고 생각되어지지 않았기에 아니 내겐 별로 도움이 되지 않았다는 말이 정확할 것이다. 그래서 대충 읽고 미뤄뒀었다. 하긴 이 책이 시리즈로 나온것도 몰랐었다. 그러다 우연찮게 서점에 들러 책을 구경하다 영어천재가 된 홍대리란 제목을 보고 전에 읽었던 책을 떠올렸다. 이 시리즈가 꽤 유명했던 모양이다.

 

하지만....영어천재는 읽지 않았다. 사람의 선입견이란 것이 무서워서 처음 별로 도움이 되지 않았던탓에 손이 가지를 않았던 것이다. 그러다가 우연찮게 다시 보게 된 것이 독서천재가 된 홍대리다. 이건 왜 손에 들었던것인지....아마 이 책의 저자가(공동저자) 영어를 잘하는 사람이라서인지도 모르겠다. 영어...그넘의 영어....그도 아니면 꿈꾸는 다락방을 읽었던 탓이였는지도 모르겠다.

 

이 사람들의 책을 읽는 양은 내 상상을 초월한다. 책을 다양하게 읽는다는 느낌은 들지 않지만 엄청나게 읽는것임에는 확실하다. 특히나 공동저자인 정회일은 자기계발 분야의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다. 나는 매번 읽으면서 뭐 이리 똑같은거냐, 이건 누구나 다 아는 거잖아! 이런 생각을 한다면 이 사람은 그 안에서 자신에게 도움이 될만한 것을 집어내고 그걸 실천하려고 노력했다는 것이다. 하긴 그정도의 노력이 있어야만 지금 그의 자리를 만들었을테지만...부럽긴 부러우면서도 그리 할 자신은 없다. 아무리 내가 책을 좋아한다고해도...사실 나는 자기계발서는 그닥 좋아하는 사람이 아닌지라. 요즘들어 좀 읽고 있기는 하지만 읽으면서도 내 취향은 아니다.

 

책은 얼만큼 많이 읽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한권을 읽더라도 자신에게 얼마나 도움이 되느냐가 문제인듯하다. 같은 책이라도 사람마다 느끼는 것이 다르고, 받아들이는 것이 다르니 말이다. 하긴 비딱하게 생각을 하면서 읽으면 아무리 좋은 내용이라도 별볼일 없는 내용이라는 생각이 들 수밖에 없다. 일단 열린 생각을 가지고, 작은 것 하나라도 나에게 도움이 되는 것을 찾아내 내것으로 만들고야 말겠다!하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았다. 알긴 알았지만 그것이 쉽지가 않다. 나는 그냥 읽으면서 뭐 이게 안좋네..라는 생각부터 하게 되니 말이다. ..이런 마음은 안좋은게다. 이래서 내가 자기계발서를 읽으면서도 바뀌지 않는 삶을 살아가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사람이 셋만 걸어가도 그안에 내가 본받을 스승이 있다고 하지 않던가. 그런데 책을 낼 정도면 얼마나 훌륭한 사람이겠는가 물론 요즘은 아닌 경우도 많다. 많아도 너무 많다. 개나소나 다 책을 쓰니가- 그래, 그래 아닌 사람이 있더라도 훌륭한 사람이 더 많을테니 앞으로 책을 읽으면서 좀더 열린 마음으로 나에게 도움이 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읽어야겠다. 그래야 책값이 덜 아까울테니까..요즘 책값이 너무 비싸서 읽고나면 본전 생각이 나는 책들이 꽤 있는 편인지라 말이다.

 

저자가 추천한 책-카페에서-도 몇권 읽어봤는데 그중에서도 그런 책이 있다. 아무리 열린 마음으로 훌륭한 생각은 본받자라는 마음을 가지고 읽었어도 역시나 본전이 아까운 책이 있었다는 것이다. 역시 책은 모든 사람이 똑같이 느끼기란 쉽지가 않다는 것을 느꼈다. 그래도 올 한해 책을 한 300권쯤 읽어볼까..?하는 생각을 해보긴했다. 사실 너무 무리수를 두는것이라는 사실은 숨길수 없다. 직장 생활을 하면서 한달 300권을 읽으려면 정말 하루에 한권정도씩 읽어줘야 가능한 일인데 내가 아무리 책을 빨리 읽는다해도 한권을 읽으려면 적어도 3시간내지 4시간이 필요하기도 하다. 짧은건 더 짧겠지만 어찌되었든 그정도가 걸리지 않을가싶다. 그런 시간을 매일 낼수 있을리는 만무하다. 그렇다고 다른 것은 아무것도 안하고 책을 읽을수도 없는 노릇이니. 더군다나 나는 버스안에선 절대로 책을 읽지 못하는 멀미의 소유자...흑흑...잠시만 읽어도 멀미가 너무 너무 심해지기 때문에 요즘은 버스나 지하철안에선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 게임도 못하는 ...

 

마음은 1300권이지만 정작 실천은 몇권이나 할수 있을지 궁금하다. 그래도 최선을 다해 열심히 읽고, 그 읽은 것이 내게 정말 도움이 될수 있도록 노력하는 한해가 되어볼까..하는 다짐을 해본다. 한해도 훌쩍 두달이 넘어가는 이 시점에서 말이다.

* 책의 리뷰인지 가끔은 헷갈리는 나의 리뷰글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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