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지난 이야기/이미지난이야기

Why? 한국사 고려 시대

by 카타리나39 2014. 4. 17.
반응형

 


Why? 한국사 고려 시대 (양장)

저자
이근 지음
출판사
예림당 | 2009 출간
카테고리
아동
책소개
「Why? 한국사」시리즈의 『Why? 한국사 고려 시대』. 초등...
가격비교

자신의 뿌리를 알지 못하면 미래가 없다! 라던가, 역사를 모르고 어찌 현재를 논하겠는가! 라던가 따위의 이유를 대며 역사 공부에 대한 얘기를 하는 경우도 있다. 요즘들어 특히나 역사 공부를 멀리하는 학생들에게 말이다. 하지만 이미 지나가버린 시간이 우리와 무슨 상관?이락 되묻는 학생들에게 사실 난 왜 꼭! 해야 하는가에 대해서는 말하지 못할듯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이런걸 좋아한다. 비록 수박 겉햟기 식의 지식이라 할지라도 우리의 역사에 대해 알고 싶어하고, 역사왜곡이 심한 드라마를 보면 인상을 찌푸리게 된다.

요즘 기황후라는 드라마가 인기다. 재미는 있다. 몇번 보니...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드라마의 시청률이 높다는것은 웃긴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 드라마는 드라마일뿐!이라고 말할수 없는것이 요즘이다. 역사 공부를 멀리 밀어버린 아이들에게 드라마는 그냥 드라마로써가 아닌 역사의 한면으로 충분히 받아들여지기때문이다. 드라마속 기황후와 실재 역사속 기황후가 얼마나 달랐는지 과연 찾아보는 아이들이 몇이나될까? 그 드라마를 쓴 사람은 기황후의 재해석이라고 했지만 ... 그게 재해석인지 새로운 창조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볼 필요는 있을것이다.

이 책은 기황후가 살았던 고려시대의 이야기다. 무관심하진 않지만 그렇다고 깊이 파고드는것은 귀찮아하는 나에겐 어린이 도서임에도 불구하고 꽤 어려운 책이었다. 얕은 지식의 한계라고나 할까. 나의 가장 큰 문제점은 연도별 순서가 없다는거다. 한명의 왕에 대해서는 대략 알겠는데 그 다음 왕에 대한 것이 없다. 그냥 따로 따로 알고 있는 ㅡㅡ;; 흐음....이래서는 한국사 시험보면 빵점을 맞을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안본다. ㅎㅎㅎ

만화로 이뤄져있음에도 불구하고 단번에 읽어내려가지 못한 나의 지식을 탓하며 두고 두고 꺼내봐야 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긴 역사책이란것이 대부분 그렇긴하다. 관심이 갈때 읽었다가 또 어느순간 책꽂이에 꽂혀만 있다 또다시 관심이 가면 읽게 되는...

이 만화속의 마루가 열받아서 역사에 관여하고 싶은 마음이 충분히 이해가 가는 시대였던 고려시대. 나라를 이끄는 그들에겐 백성의 삶이란 언제나 관심밖이였다. 자신의 밥그릇 챙기기에 여념이 없는 그들때문에 언제나 고생한건 백성이였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라가 어려울때 그 나라를 지킨것또한 백성이라는 아이러니는 언제나 되풀이 되는 역사인것일까???

잘못된 역사도 알아야하고, 그 잘못을 되풀이 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지난 과거의 역사를 외면할수는 없다.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서 과거를 제대로 알아야 한다는것, 개인에게도 그러할진데 한 나라라면 더욱 그럴것이다. 우리는 지나온 우리의 역사를 바탕으로 앞으로 나아가고 있는 중이다. 지금 내 삶에, 취업에 직접 영향은 없더라도 조금씩 관심은 가져야 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잠시 해본다. 내가 너무 모르고 있었으니까 ㅜㅜ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