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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이야기/이미지난이야기

소목에 잇꽃이 피다

by 카타리나39 2014. 4.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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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목에 잇꽃이 피다 2

저자
류도하 지음
출판사
스칼렛 | 2012-06-22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태자비 소군, 그녀는 이름뿐인 태자비로 잊혀질 운명이었다. 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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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준 이가 있어 황실에서 정해준 비를 인정할수 없는 태자...그런 태자에게 아무것도 바라는거 없이 그저 조용히 살고자 했던 태자비.

"아무것도 바라지 않습니다. 아무것도.......그 어떤것도...."

내가 마음을 준 이는 따로 있는데 어째의 그대의 모습이 자꾸 마음을 어지럽히는걸까? 태자의 마음이 그렇게 방황할때 그의 목숨을 노린 이들로 인해 태자와 태자비는 궁밖의 도피 생활을 잠시 하게 되면서 서로에 대한 마음을 확인하게 된다지만............

궁중 로맨스에선 언제나 이렇게 음모가 도사린다. 태자를 쫓아내려는 자들, 태자비를 시기하는 여인들...그들 사이의 오해와 갈등. 하긴 오해와 갈등이 없으면 어떤 얘기라도 진행이 되지 않을 것이고, 진행이 된다고 해도 지루할것이 뻔한 이치이니 어쩔수 없는 노릇이다. 

태자에게 구박받는 태자비, 그들이 뻔히 잘먹고 잘사는 엔딩으로 갈것임을 알면서도 눈물짓는, 억울한 일을 당하는 태자비의 모습에 나도 같이 눈물이 또르륵!!! 아...난 정말 이런거에는 약하다니까..ㅎ

야! 태자 너 그러는거 아니다. 두 여자 다 불쌍하잖아 ㅡㅡ^

역사상 한명의 아내만을 둔 왕들은 거의 찾아 보기가 힘들다. 바람둥이 기질들이 풍부하신것인지..후사가 많아야 든든하다는 이유같지 않은 이유를 대며 많은 후궁들을 뒀던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소설속에선 그런 경우는 없다. 그렇게 했다가는 엄청난 욕을 먹을테니 주인공의 부모들이야 그럴수 있지만 주인공은 절대...네버 그래서는 안된다. 물론 나도 그런 주인공이 나온다면 절대 읽지 않을테니까. 오로지 일편단심 여주인공만 바라봐야 하는 소설속의 황제나 태자들인것이지...ㅋㅋㅋ

기황후를 보자. 많은 후궁들이 있지만 그래도 오로지 기씨만 바라보는 황제이기에 시청자들의 마음이 움직이는 것이지 이후궁도 이뻐요...저후궁도 이뻐요 그런 사람이였다면 ... 흐흐.. 생각만해도 좀 웃긴 상황이 나올테지...

그래서 로맨스소설속 황제들은 비록 모든것을 마음대로 할수 있고, 모든 여자들이 황제의 여자라고 해도 오로지 한 여자만 바라볼수 밖에 없는 운명인것이다. 여자들이 이래서 좋아하는거야. 꽃밭에 둘러쌓여 있어도 딱 내꽃 하나만 바라보잖아...ㅋㅋ

결국 태자가 처음 마음을 주고, 자신의 비로 삼고 싶었던 여자에 대한 마음은 태자비에게 갖게 되었던 마음과는 전혀 다른 것이였다는것을 나중에서야 알게 되고 (췟, 나중은 개뿔...이런건 쫌 맘에 안듬) ... 여기서 여자의 결단이 없었다면 어찌되었을까?하는 쓸데없는 의문은 지워버리자. 결론은 둘이 잘먹고 잘살았다는 해피엔딩이니까....난 해피엔딩은 다 좋아라 하는 인간인지라......

 

* 덤으로 떠나간 여자와 죽었지만 살아있는 남자의 인연은 솔직히 난 별로였음...이건 차라리 따로 따로 인연을 만드는게 나았을거란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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