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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12

나는 시간이 아주 많은 어른이 되고 싶었다 나는 어른이 되고 싶었을까? 어른이 되고 싶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어렸을때 나보다 나이가 더 많은 사람들이 부러웠던적은 분명히 있었던거같다. 그렇다고 나이를 빨리 먹고 싶다는 생각을 한것은 아니다. 그렇다면 나는 왜 나보다 나이많은 이들이 부러웠을까? 어렸던 내눈에 비친 어른의 모습은 분명 그때의 나보다 여유로워 보였다. 하고 싶은것을 할수있고, 사고 싶은것을 살수있는 나이...그래, 어쩌면 내눈에 어른은 그런 모습으로 비춰졌던듯하다. 피터 빅셀은 지적장애인 에밀을 바라보며, 무한정 역에서 뭔가를 기다리는 그를 보며 그런 어른이 되고 싶었다고 말한다. 기다림의 여유를 알거같은 어른이 되는것... 하지만 어른이(어찌되었든 그때보다는 나이를 먹었으니) 되고나니 그 시절이 그리워진다. 어른이 되고 싶었던 어린시절.. 2011. 3. 23.
살아온 기적 살아갈 기적 살아온기적살아갈기적장영희에세이 카테고리 시/에세이 > 나라별 에세이 > 한국에세이 지은이 장영희 (샘터사, 2009년) 상세보기 서강대 영미디어문 전공 교수, 번역가, 칼럼니스트로 활약하다 2009년 57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장영희 교수의 에세이다. 나는 사실 이 책을 제목에 이끌려 구입했다고 말해야 정확할 것이다. 에세이를 별로 좋아하지도 않을뿐더러 장영희 교수에 대해 내가 알고 있는 것은 별로 없었다. 서강대 교수였고, 다리가 불편했으며, 암투병을 했었다는것 정도가 내가 아는 전부였다. 그것도 다 어디선가 주워들었을뿐이다. 그러니 그녀의 글을 읽어본적이 있을리 없다. 제목인 살아온 기적 살아갈 기적은 김종삼 시인의 어부라는 시에서 나오는 말이였다. 책에 실린 어부라는 시는 이렇다. 바닷가에 매어 .. 2011. 1. 10.
마음의 속도를 늦추고 살아보자 2011년이 시작한것은 불과 일주일도 되지 않았다. 그런데 어째서 내 마음은 이렇게 조급한 것인지 모르겠다. 뭔가를 시작해야한다는 강박관념같은것이 날 지배하고 있는 모양이다. 2010년을 그렇게 흘려보냈다. 무엇을 했는지 돌아보면 아무것도 남은것이 없는 기분이 들때가 있다. 그 긴 시간동안 마음은 참 많이도 급했는대, 그래서 여러가지 일들을 뒤적였던거같은데 막상 지나고나면 마음만이 성급하게 시간을 재촉하고 있었던것이다. 빨리 빨리!! 라는 단어가 너무나 익숙해져 버린 나...천천히 천천히...라는 말이 답답하다는 말과 동의어처럼 생각되어지는 현상까지 나와버린다. 어째서 나는 이렇게 조급한 것일까? 아이들이 초등학교에 들어가기전부터 학원에 보내기 시작하는 엄마들의 급한 마음은 경쟁사회에 내 아이가 뒤쳐질지.. 2011. 1. 5.
26살 도전의 증거, 책도 적당한 시기는 있다 26살도전의증거 카테고리 시/에세이 > 인물/자전적에세이 > 자전적에세이 지은이 야마구치 에리코 (글담, 2009년) 상세보기 "공부해라 공부해. 공부도 다 때가있는 법이야" 그렇게 말씀하시는 어른들이 계시다. 하지만 얼마전 이시형 박사님의 책에서 봤듯이 공부란 평생을 해야하는것이기때문에 때가 있다는 말은 틀리다. 하지만 100% 틀리다라고 말할수는 없다. 어떤 공부냐에따라 적당한 때란 있는 법이기도 하다. 그럼 책을 읽는것은 어떨까? 중.고등학교 시절 권장도서가 있다. 하지만 그 책을 중.고등학교 시절 읽지 않는다고 해서 뭐가 큰 문제가 되나? 성적과 관련이 있을수도 있지만 별로 문제될것은 없어 보인다. 그렇다고 모든 책들은 적당한 때가 없는 것이다...라는 결론은 아니다. 책은 특히나 자기 계발서나 .. 2010. 1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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