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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죽을 것인가
국내도서
저자 : 아툴 가완디(Atul Gawande) / 김희정역
출판 : 부키 2015.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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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나길 원해서 태어난게 아니듯 인간은 죽을때도 원해서 죽는것은 아니다. 그래도 태어남은 내가 알수 없지만 죽음의 순간은 내가 느낄수 있다는 것이 차이점이랄수 있겠다. 태어났고, 살아있으니 이제 어떻게 죽을 것인가에 대해 고민해 봐야 할 듯하다.

어떻게 죽을 것인가...이 책의 순서는

 

1 독립적인 삶 _ 혼자 설 수 없는 순간이 찾아온다
2 무너짐 _ 모든 것은 결국 허물어지게 마련이다
3 의존 _ 삶에 대한 주도권을 잃어버리다
4 도움 _ 치료만이 전부가 아니다
5 더 나은 삶 _ 누구나 마지막까지 가치 있는 삶을 살고 싶어 한다
6 내려놓기 _ 인간다운 마무리를 위한 준비
7 어려운 대화 _ 두렵지만 꼭 나눠야 하는 이야기들
8 용기 _ 끝이 있다는 것을 받아들여야 할 순간

 

이렇게 구성되어 있다.

돌연한 사고사가 아니라면 그래, 이런 순서들을 거치게 되지 않을까 싶다. 혼자 살아갈수 있는 독립적인 삶을 살던 사람이 어느 순간 그런 삶을 살 수 없게 되었을때의 무너짐. 그렇게 삶의 주도권은 내가 아닌 타인에게 넘어가버리는 순간 그것이 진정한 내 삶인지 의문이 들기 시작한다.

나는 내가 내 삶을 주도적으로 살 수 없다면 살고 싶지 않을듯 하지만 그건 아직까지 내가 건강하기에 느끼는 감정일지도 모르겠다. 인간은 죽음앞에서 초연하기가 쉽지가 않다고 하니 말이다.

병원에서 포기한 환자도 살고 싶어한다. 스스로 살아갈수 없음에도, 고통을 견뎌야 함에도 불구하고 어떻게든 이 세상에서 살아남으려고 한다. 이는 죽음에 대한 공포때문일까?

문득 예전 일이 떠올랐다. 병원에서 검사를 받고 결과가 나오길 기다리는 시간이 있었다. 의사가 하도 겁을 줘서 불안감이 스며들었을때, 나는 이상하게 죽는다는것에 대한 느낌보다 내가 세상을 떠나도 변함없이 세상은 잘 돌아가고, 나는 그렇게 잊혀지겠구나에 대한 공포가 더 컸던 듯 하다. 어째서였는지는 모른다. 그때는 지금보다 훨씬 어렸을때라서였을까? 지금도 그때의 슬픔과 막막함을 떠올릴수 있을정도의 감정이었다. 아! 나도 이 세상의 삶에 메달릴지도 모르겠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잘 사는것도 중요하지만 이제 잘 죽은것도 중요한 나이가 되어가고 있다. 나는 건강하게 살다, 건강하게 세상을 떠나는게 목표인 사람이다. 행복하게 살다가 평안하게 눈을 감았으면 좋겠다.

의학이 발달하다보니 이제 죽음도 내 마음대로 되지 않는 세상이긴 하지만....참 살기도 힘들지만 죽는것도 힘든 세상이 되었다. 그래도 어떻게 죽음을 맞을 것인가에 대한 고민은 미리 해두는것도 나쁘지 않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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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카타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