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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이야기/이미지난이야기

10. 여성직장인 당신에게 권할까? '세상은 나에게 모든걸 가지라한다'

by 카타리나39 2010. 7.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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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나에게모든걸가지라한다
카테고리 자기계발 > 자기능력계발 > 여성처세
지은이 헬렌 G. 브라운 (서교출판사, 200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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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자기계발 서적을 그닥 좋아하지 않는다. 그런류의 책들은 아무리 내용이 틀려도 결론은 하나로 모아지게 되어 있다. "노력해라" 그들이 말하는 요점은 언제나 그거다.

하지만 노력해서 다 성공할수 있다면 세상에 성공못할 사람이 몇이나될까? 또한 그들이 어떻게 노력을 해야하는지 알려준다고해도 그 사람이 처한 상황과 내가 처한 상황이 다르기에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고는 할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기계발 서적은 끝임없이 나오고 또한 사람들은 끝임없이 그런류의 책을 찾아 읽는다.

세상은 나에게 모든걸 가지라한다....는 제목이 일단 시선을 잡는다. 모든걸 가지라하는 세상에 살고 있다면 나는 대체 얼마만큼 내 손안에 쥐고 있는것일까?

이 책은 여성의 일과 성공, 사랑과 결혼, 패션과 외모 그리고 돈과 우정등 일반적으로 누구라도 관심을 가질수 밖에 없는 얘기들을 풀어간다. 그안엔 내가 공감할수 있는 내용도 혹은 전혀 공감되지 않는 내용들도 들어있었다. 처음 시작은 아하...그렇지라고 수긍을 해나갔지만 뒤로 갈수록 뭐야? 라는 느낌을 가지게 했다.

이 책이 실질적으로 나에게 어떤 도움을 주지는 않는다. 아니 어느 누구에게도 그런 도움을 주지 않을수도 혹은 커다란 도움을 줄수도 있다. 사람의 마음이란 성공한자의 발자취를 읽으며 희망을 꿈꾸고, 그들이 말하듯 노력을 해보려고 마음을 다지는것인지도 모른다.

배움에 있어서, 자기계발에 있어서 나이는 전혀 상관이 없다. 어느 순간이고 내일을 위해 노력할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 함은 확실하다. 하지만 조금이라도 먼저 자기계발을 위해 노력할수 있다면 더 나은 자신을 발견할수 있지않을까? 무엇이든 가장 좋은때는 있는 법이다. 내가 20대에 이 책을 읽었더라면 어땠을까...

이 책의 저자 헬렌 G 브라운은 코스모폴리탄의 수석 편집장 출신 CEO라 한다. 그녀는 죠스, 스팅을 제작한 영화인겸 카피라이터로 미국 타임지가 선정한 '영향력 있는 세계 여성 25인'중 선두주자로 탁월한 명성을 누린바 있다고 전해진다.

그녀는 꽤 많은 이직을 경험한 여성이다. 그 많은 이직과정에서 자신에게 맞는 일을 찾으며 한단계, 한단계 자신의 위치를 찾아갔다. 직장내에서 여성이 겪어야만 하는 일들에 있어서도 당당하게 대처하라고 말하는 그녀는 자신에게 일은 보람이라고 말한다. 힘들고, 어쩔수없이 하는것이 아니라 성취감을 느끼고. 행복감을 느낄수 있는 것이라고......직장생활을 하면서 그렇게 느끼고 생활할수 있다면 참 행복한 직업을 찾았다고 말할수 있다.

자신에게 맞는 직업을 찾기 위해 노력해라. 끝임없이 자신의 가치를 높이기위해 노력해다. 그안에서 사랑과 성공, 인간관계를 발전시키라고 말한다. 어쩔수 없이 존재하는 여성에 대한 사회의 벽을 인정하면서도 그것을 받아들이고 뛰어넘어야 한다고 한다. 그렇다고 여성스러움을 포기하라는 말은 절대 아니다. 그것은 또 하나의 능력이 될수도 있다.

결혼을 하든 하지 않든, 아이를 낳든 낳지 않든...그것은 모두 자신의 행복을 최우선에 놓고 선택해야 한다고 말하는 그녀다.

나는 지금 내가 하는 일이 내 적성에 맞았던 것일까? 나는 얼마만큼 또다른 내일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것일까? 나는 나의 행복을 위한 선택을 제대로 하고 있는것일까..

세상은 나에게 모든걸 가지라고 기회를 주고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 하지만 그런 기회가 있다면 그 기회를 나는 어떻게 맞아들여야 할까..조금더 내 자신과 미래를 생각해볼 필요가 있을듯하다.

 

* 역시 외국인이 쓴것은 우리의 실정과 다르기에 좀 아니다 싶은 부분들도 상당히 많다. 문화의 차이를 무시할수는 없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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