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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이야기/이미지난이야기

76. 세로토닌 하라, 습관을 바꾸는 책

by 카타리나39 2010. 1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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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로토닌하라사람은감정에따라움직이고감정은뇌에따라움직인다
카테고리 자기계발 > 성공/처세 > 자기혁신/자기관리
지은이 이시형 (중앙북스, 20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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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때 [긍정적인 자의 축복]이라는 말이 교칙처럼 퍼졌던 적이 있었다. 아침 조회시간에 교장선생님께서 긍정적으로 사는것이 얼마나 행복한일인지 연설을 하셨고, 그날부터 교실마다 그 말이 걸려있었던 기억이 난다.

예전 한참 유행했던 [시크릿]이란 책을 읽을때도 그 말이 생각이 났었다. 그런데 이시형 박사님의 세로토닌하라를 읽으면서도 역시나 그 말이 생각이 났다. 시크릿과 세로토닌하라는 왠지 닮은 구석이 꽤 있는 책이란 기분이 들었다.

사람이 긍정적으로 살아간다는것이 얼마나 힘이 드는지는 대부분 사람들이 공감할것이다. 아무리 긍정적으로 살아가자 마음을 먹어도 몇시간 사람에 치이다보면 자연스럽게 긍정은 저 멀리로 날아가있고 내 마음속엔 짜증이란 단어가 차지하고 앉아있는 경우가 꽤 있다. 그렇듯 하루 하루를 긍정적이고 감사하게 살기란 쉬운일은 결코 아니다.

아침에 상쾌하게 집을 나서면서 오늘은 행복한 마음으로 하루를 보내자...이런 생각을 한다. 하지만 버스에서 사람들에 치이다보면 아, 왜이렇게 사람들이 많은거야? 하면서 슬슬 짜증이 나기 시작하는 것이다. 얼마나 쉽게 긍정적인 생각이 바뀌는지 모르겠다 나는 ㅜㅜ

이 책을 읽기전 티비에 나온 이시형 박사님을 뵈었다. 세로토닌이란것이 관심을 받게 되니 그때문에 나온듯하다.

"세로토닌이 뭔가요?"

"흠...우리 뇌에서는 *#%@$#^#(*$&()@@*"

박사님은 세로토닌에 대해서 설명을 하셨다. 그 얘기를 듣고 난 아나운서분의 말이 확실하게 기억이 난다.

"좀 어렵네요. 무슨 말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ㅋㅋㅋ 사실 웃을일은 아니다. 내가 무슨 뇌에 대해 잘 아는 사람도 아니고, 그 안에서 생성되는 물질이름까지 알 필요가 없었으니...거기다가 눈에 보이는것이 아닌걸 알아듣기란 쉽지가 않은것이 사실이다. 그 설명을 들을때 나는 뭔 소리야? 했었던 것이 사실이고, 책을 읽으면서도 그 부분은 대충 이해하며 넘겼었다.

하지만 세로토닌이 무엇인이 굳이 알 필요는 없다고 본다. 책에서는 세로토닌이 어떤 상태에서 분출되고,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설명하고 있지만 그걸 우리가 기억할 필요가 무엇이겠는가. 이 책을 읽고 우리가 기억해야할것은 어떤 삶의 방식으로 살아갈것인가이다.

행복해하며, 매사에 감사하고, 모든일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라고 하니 그걸 기억하면 되는것이다. 다른건 다 필요없다. 그저 매사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그것이 뇌에 좋은 영향을 미칠것이고, 그리되면 좋은 물질이 마구 마구 나올테고 그럼 당연히 건강하고 밝은 삶을 살아가게 될 것은 뻔한일 아닌다. 이것또한 참 쉬운든 하지만 쉽지 않은 일이긴하다. 그리고 당연히 알고 있으면서도 실천하지 못하는 것이 이런거 아니겠는가!

시크릿도 그랬지만 이 책도 처음 책장을 넘길때는 뭔가 획기적인 무엇이 있을거란 기대를 했다. 하지만 막상 읽다보면 알고있는 내용들이란 생각에 살짝 맥빠진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책을 다 읽고나면 그래, 이렇게 생각하며 살아야하는거야! 라는 다짐을 다시 하게 한다.

나는 세로토닌할수 있는 삶을 살아가고 싶다. 힘겹다는 생각보다 매사 긍정적이고 밝은 성격으로 그렇게 건강한 삶을 살아가고 싶다. 나뿐 아니라 모든 사람의 희망사항일테지만 말이다. 책의 제목처럼 사람은 감정에 따라 움직이고 감정은 뇌에 따라 움직인다고 하니 내 스스로가 나를 잘 조절할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이 책에서 단연 시선을 끌었던 부분이 있다.

잠재능력 200% 올려주는 전두엽 만들기 10계명.....잠재능력을 200%...200%....200%나 올려준다고 하지 않는가! 완전 관심집중이였다고나 할까...내 잠재능력이 무엇인지는 모르겠지만 그걸 어찌되었든 200%나 끌어올릴수 있다니 솔깃할수밖에 없다. 그 10계명이 뭔지 궁금하면 읽어야죠 뭐...세상에 공짜는 음써 ㅋㅋㅋ

3주만 꾸준히 하면 습관이 되고, 습관이 된것은 쉬이 바뀌지 않는다고 했다. 앞으로 3주 나도 나 자신을 바꾸도록 노력 해봐야겠다. 생각이 바뀌면 행동이 바뀌고, 행동이 바뀌면 미래가 바뀐다고 했던가? 그럼 내 습관을 바꾸려고 노력하면 나의 모든것이 바뀔수도 있을것이다..라는 믿음을 가지고 3주의 노력을 해보련다 ^^;;

책의 앞 부분에 보면 자기 조절력에 대한 테스트를 할수 있게 되어있다. 이런건 궁금하니 꼭 해보게 된다.  (사진은 핸드폰이 성능이 좀 그렇기도 하고...)

버스가 늦거나 사람이 많아 그냥 택시를 잡았다 / 낮에 일어난 언짢은 일 때문에 잠이 오지 않았다 / 말을 꺼내 놓고 금세 후회했다........등등의 질문들이 있었다.

답변을 어떻게 해야할지 좀 애매한 것이 있었다. 1점짜리에 체크를 해야할지 0점에 체크를 해야할지 확실하게 알수가 없었다. 0점에 체크하면 난 무난한 성격이 되는 것이고, 1점에 체크하면 난 의외로 충동적인 사람이 되는 거였다. 이런 질문들을 보면 꼭 헷갈리는 것이 한개쯤은 낭노다. 과연 난 뭐지? 내 자기 조절력은 어떤거야? 하고 혼자 고민을 하다 우리 언니님께 물어본다.

아주 잠깐, 정말 잠깐 생각하더니 대답을 해주신다.

"넌 가끔보면 다분히 충동적이얏"

헐...나 그런 인간이였던거야? 훔...감정을 잘 조절해야겠군! 하는 생각을 했다 ㅋㅋㅋ

 

* 3주 노력해서도 안 바뀌면 노력부족인건가 아니면 그냥 이대로가 최고라는 말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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