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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와 남자는 십여년의 시간이 흐르면서 자연스럽게 친구에서 연인이 된다
군대를 간 남자는 기다려달란 말을 하지 않았다. 남아있는 여자도 기다린다 말을 하지 않았다
하지만 둘은 그런 말이 없어도 서로의 마음을 안다....그들은 아직도 연인이다
그런 여자를 바라보게 된 남자가 있다
첫눈에 반해 여자를 쫓아 다닌다
멎었던 심장이 여자때문에 풀렸다는 남자....여자는 외면한다........
이미 여자의 마음은 새로 다가온 남자에게 가 있다
그러면서도 다가오는 남자를 끝임없이 거부하고, 남자는 또 끝임없이 다가온다
슬쩍 예전 연인에게도 감정을 걸쳐놓은 여자...그러면서
"나에겐 사랑하는 사람이 있어요...." 라든가
"나 그 사람을 버리고 저 사람에게 가면 나쁜 여자지? 욕먹겠지?" 라는
대사를 날리는 바람에 나를 왕창 짜증나게 했던 여주인공이다.......덴장 ㅡㅡ+
이런건 짜증난다....이거면 이거, 저거면 저거...확실한게 좋은데 말이다
"보고 싶다는 말과 그립다는 말이 뭐가 다른지 알아? 그건 그립다는 말은
예전부터 보고 싶었다는 말이야" -무윤의 대사-
그렇구나.....예전부터 보고 싶었다는 그래서 생겨난 그립다는 말
그립다는 말이 더 슬픈고 애뜻한 이유가 그건가............라는 생각이 잠깐 들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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