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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이야기/이미지난이야기

모두에게 사랑받을 필요는 없다

by 카타리나39 2014. 6.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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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에게 사랑받을 필요는 없다

저자
재키 마슨 지음
출판사
윌컴퍼니 | 2014-04-02 출간
카테고리
인문
책소개
프랑스, 독일, 네덜란드, 이탈리아 등 전세계 10개국 출간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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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비 프로그램중에 안녕하세요라는 프로가 있다. 일반인들의 사연이 올라오는것인데 가끔 거기에 나오는 사람들을 보면 남에게 싫다라는 거절을 못해서 피해만 보고 사는 사람들이 나오곤 한다. 설마 저 정도까지 할수가 있나 싶은 생각이 들곤 한다.

 

하지만 정도의 차이겠지만 인간에겐 대부분 좋은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이 어느 정도는 잠재되어 있다. 저자가 말하는 "좋은 사람의 함정"

좋은 사람의 함정이란것을 내 행동에 비춰 생각해 보게 된다. 나또한 그 함정에서 완전히 자유롭다고는 말할수가 없다. "싫어. 안해"라고 말은 해도 결국은 해주는 경우가 꽤 많다는 것을 안다. 특히나 그것이 가족과 관련된 일이라면 더욱 그렇다. 내 감정을 좀 상하게 하더라도 모두가 좋은게 좋은거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가까운 사이일수록 이런 경향이 커지니 좋은 사람의 함정을 쉬이 벗어날수는 없을거 같다.

이 책에 소개되어 있는 이들또한 대부분 가족, 직장, 친구들과의 관계에서 오는 고민들이다. 하긴 인간이 살아가면서 이런 관계외에 또 고민할게 뭐가 있겠는가. 물론 간혹 그저 우연히, 한번 볼 사람에게 조차 좋은 사람이 되는 경우도 있겠지만 그건 극히 드물다고 본다.

우리는 누구에게나 좋은 사람이고 싶은 것일까?

그런데 굳이 모든 사람에게 좋은 사람일 필요가 뭐가 있겠는가. 그래, 이 책의 제목처럼 모두에게 사랑받을 필요는 없다.

사회 생활을 하면서 직장 동료가 나를 싫어하면 어쩌나해서 모든 일을 떠맡고 힘들어하는 여자의 얘기가 나왔다. 혹시나 싫어하면 어쩌나하는 불안감때문에. 그러다가 상담을 받고 이런 저런 일을 겪어 나가며 여자는 생각을 바꾼다.

"그래, 사람들이 모두 날 사랑할 필요는 없어. 일하는데 지장만 없으면 되지 뭐"

그런 생각만으로 거절하는 것이 조금은 쉬워졌다 말한다. 하지만 그 생각을 바꾸기까지 참 힘들었을 거란걸 안다.

'저 사람이 날 싫어하면 어쩌지?'

이런 생각을 안하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나와 조금이라도 연관이 있다면 나를 싫어하지 않기를 바라는것은 당연하지 않은가. 다만 그것때문에 나를 힘들게 할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우선 나를 제일 먼저 생각하고, 내 행복을 우선으로 생각하라는 것이다. 그것은 가족간의 관계에서도 마찬가지다. 가족이라고 해도 무조건 나만이 희생할 필요는 없다. 뭐 힘든 일이지만 ㅡㅡ;;

 

"타인의 감정까지 우리가 책임질 수는 없다. 우리는 오직 자신의 감정에만 책임을 질 수 있다."

결국 사람들이 마지막 순간에 후회하는 것은 진정한 자기 자신이 될 용기, 사랑하는 이들에게 진정한 자신을 알릴 용기를 가졌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p 270

 

좋은 사람의 함정에 빠지지 말자. 나 자신에게 먼저 귀를 기울이자. 나도 그러려고 노력중인데 역시 가족간의 관계에선 여전히 좀 힘들다. 그래도 내가 먼저 행복해야 한다는것을 잊지 말아야겠다. 아자 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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