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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이야기/이미지난이야기

10년차 직장인 사표 대신 책을 써라

by 카타리나39 2015. 3.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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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차 직장인 사표 대신 책을 써라

저자
김태광 지음
출판사
위닝북스 | 2013-01-22 출간
카테고리
자기계발
책소개
대한민국 최고의 책쓰기 교과서 2012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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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제목이 얼마나 중요한가

저자또한 그것을 부인하지 않는다. 하지만 읽는 독자는 "속았어!"라는 기분을 갖게 하는 것이 또한 잘 만든 책 제목이다.

[10년차 직장인 사표 대신 책을 써라]

얼마나 근사한 제목인가!!!! 하지만 .......... 왠지 속은 기분 ㅡㅡ;;

이 책을 읽게 된 것은 먼저 읽었던 책 때문이다. 저자가 운영하는 [한국 책쓰기 코칭 협회]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하여 그 카페가 궁금했고, 찾아갔고 그래서 이 사람이 대체 어떤 책을 썼는지 궁금해서 택하게 된 것이다.

이 책을 쓴 이유는 무엇인가?

[한국 책쓰기 코칭 협회]를 홍보하기 위함인가? 싶은 기분이 들 정도로 그 협회얘기가 나온다. 이 책에 전혀 그런 얘기가 등장하지 않고, 어째서 써야 하는지, 어떻게 써야 하는지를 알려줬다면 더 좋았을가?

소설과는 다르게 자기계발서의 책을 고를때 사람들은 저자의 어떤 부분들을 보고 고를까?

그 기준이 기본적으로 어느 분야에서 성공한 사람이 아닐까 싶은 기분이 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자는 평생 일의 개념으로 1인 기업이 될수 있는 책을 모두에게 쓰라고 강요하고 있는 것이다. 모두에게.

책을 쓰기 위해 책을 읽고, 책을 쓰기 위해 여행을 가고, 책을 쓰기 위해...책을 쓰기 위해..모든것이 책을 쓰기 위함으로 결론을 지어야 할까.

나의 궁금증은 이 책을 사보는것에 그치지 않고 한국 책쓰기 코칭 협회에까지 가입하게 만들었다. 특강이 있다하여 들어보려 했는데 하루 특강비가...특강비가.....결코 만만한 금액은 아니었다. 그래서 포기 ㅜㅜ 그냥 궁금해서 들어는 보고 싶었지만 특강비 1회치고는 너무 비싸지 않나 싶은 기분은 여전히 떨쳐버릴수 없다.

책을 써서 성공했고, 여전히 수많은 책을 써내고, 그것으로 인해 강의를 한다. 그러면서 많은 사람들이 책을 써야 한다고 말하는 저자는 그 요령(?)에 대해 결코 공짜로 보여주지는 않는다. 책써서 돈벌고, 강의해서 돈벌고, 책을 쓰는 방법을 알려줘서 돈을 버니 그에게 책은 최고의 일거리임에는 확실해 보이지만...뭔가 나는 아쉬움을 감추지 못하겠다.

 

평범한 직장인이, 평범한 삶을 살면서, 평범한 글을 써서 성공할 확률이 얼마나 될까라는 의구심은 여전하고 또한 읽었던 다른 책의 1/3 가량이 인용으로 채워진걸 보면서 진정 이게 책을 써낸 것인가?하는 의문도 여전히 남는다.

좋은 책을 읽고 기억에 남는 문장을 기록하는것이 나쁜것은 아닌데 그걸 자신이 쓰기 위해, 책에 인용하려고 적어 놓는다니 행위자체가 아직은 그닥 마음에 와 닿지 않는 말들이었다.

내가 읽는 자기계발서는 그 분야에서 인정받는 사람들의 책이 위주인지라 아직 이 사람의 얘기가 마음에 와 닿지 않는지도 모르겠다. 시간이 지나면 또 달라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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