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지난 이야기/이미지난이야기

10년내내 초보인 당신을 위한 오성호 영어책

by 카타리나39 2013. 2. 22.
반응형


오성호 영어책

저자
오성호 지음
출판사
뉴런 | 2007-07-03 출간
카테고리
외국어
책소개
뒤집어본 영문법 저자의 영문 이야기. 영어에 대해 풀리지 않는...
가격비교

자기계발서인가? 왜 자기계발서를 읽었을때와 똑같은 느낌을 받게 되는건지 모르겠다. 그러니까 한마디로 하면 나도 알아!” 라는 말이 튀어나올 정도의 내용이라는 것이다. 자기계발서와 같이 알고 있으면서도 하지 못하는 것이 문제이긴하지만 말이다.

 

영어를 배우고자하면서 항상 듣고, 읽고 했던 것을 정리하면

 

영어에 많이 노출되어야한다

무조건 읽어야한다

단어, 문법에 너무 집착하지 말아라

이미 충분히 알고 있는 단어들이다

두려움을 버려라

 

이 정도라고 할 수 있다. 어디서든 이런말을 한다는 것이다. 나는 이런걸 읽을때마다 가장 헷갈리는 것이 이미 충분히 알고 있는 단어다...라는 말이다. 그래서 단어 외우기에 집착하지 말라는 소리. 단어를 외우지 말라는 소리...그러니까 그들의 말은 필요한 단어는 모두 중고등학교때 정확히 말해 중학교때 다 배웠다라고 한다.

 

내가 필요한 것은 모두 유치원때 배웠다.....라는 비슷한 책제목도 있었는데 이거와 같은 소린가보다. 그런데.......문제는.......내가 중학교때 배운 영어에 대한 지식이 한 개도 남아있지 않다는 것이 문제다. ...아무래도 중학교 영어시간내내 잠을 자고 있었나보다 나의 뇌는! 어째서 이렇게도 깨끗하게 잊고 있는것인가. 아니면 그들이 배운 영어와 내가 배운 영어가 그렇게 다르더란 말이냣!!!

 

이해는 한다. 저렇게 해야하는 것이 맞는것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는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적어도 얼만큼의 단어를 알아야하고, 읽을줄을 알아야한다는 전제가 깔려있는 것은 확실하다. 나같은 영어 왕왕왕 초보에겐 저것도 무리라는 소리. 아무래도 중학교 영어부터 다시 배워야할판이다. 아니 요즘은 빨라졌으니 초딩영어부터 다시 시작해야할까? 천리길도 한걸음부터라고 했으니 정말 그래야할듯하다. 아니 그래야 가능하겠지. 엉엉엉...영어의 길은 너무도 멀고 험하다는 사실에 좌절했냐고? 설마???? 내가??? 나는 나름 의지의 한국인이다. 제대로 못해도 길게는 하곤한다. 가끔은...가끔은...가끔은...음하하하

 

죽을때까지 공부라하고했는데 여기서 포기할 수는 없지. 끝까지 해보자. 내가 남나 영어가 남나. 지도 언어인데 언젠가는 내것이 되겠지 뭐...

 

난 귀가 얇아서 뭐 배우려고 할 때 누가 옆에서 좋다좋다하면 무조건 사놓고 보는 것이 문제이긴하다. 그래서 집에 쌓여가는 영어관련 책들...그중에 한권이 이책이긴하다. 다 알고 있으면서도 또 이렇게 읽으면서 나 자신을 다독여야하는...그래 다시한번 처음부터, 남들이 가보고 나온 얘길테니 안다고 흥, 콧방귀끼지 말고 실천이 중요함을 다시한번 생각해봐야할때다. 10년을 공부한 것이 아닌 10년전에 공부했다는 말이 맞다는 저자의 말처럼 내가 처음 영어를 접한 것은 중학교때일지라도 공부를 한 것은 그때부터는 아니지. 그때는? ..시험 때문에 한건가? 사실 재미도 흥미도 없었으니 문제랄까...그때부터 흥미가 있었다면 지금보다는 조금 나은 실력을 가지고 있었을텐데 아쉽다.

 

이렇게 늦게 뭐하러 배우냐는 누군가의 말에 지금 배우지 않으면 10년뒤에도 마찬가지일테니까!라는 대답을 했다는 ... 이걸 책에서 읽었는지 티비에서 본것인지 기억은 없지만 나도 그말을 해야할까?

10년뒤 아무것도 안한 사람보다는 그래도 한 내가 더 낫겠지 뭐..긍정의 대가로 거듭나야 하는것인가 올해는 ^^;;

 

포기하면 편하다고?

그래, 그래. 알아..나도 안다고..

근데 포기가 안되는걸 어쩌겠어...

기초부터 ... 처음부터 ... 마음은 언제나 이런데..자꾸만 저 앞으로 달려가고 싶어지는 조급함이 있다. 알고 있는것부터 시작해서 나아가야지. 영어에 노출될수 있는 상황이 많지 않은 나이니 이 책의 저자가 한말을 잘 생각하며 올해도 나의 영어공부에 대한 관심은 끊이지 않을 것이다. 아자 아자.....열심히 해보자....

반응형

'지난 이야기 > 이미지난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독서천재가 된 홍대리  (0) 2013.02.26
당당한 게으름  (6) 2013.02.25
어루만지다  (1) 2013.02.21
천사에게 고하는 안녕  (2) 2013.02.20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1) 2013.0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