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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이야기/2022.2023

먹는걸 바꿔야지

by 카타리나39 2022. 1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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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당뇨병에 대한 두려움이 좀 있다.
오랫동안 당뇨병으로 고생하셨던 아버지를 보며 살아왔기때문일것이다.
하지만 딱히 뭘 조심하지는 않았다.
건강검진에서도, 매달하는 피검사에서도 정상범위였기에.
그런데 세달전쯤부터 오른 수치가 보이기 시작했다.

점심에 이걸 먹어서 그래...
이런걸 먹었더니 그러네...
나는 그렇게 나 자신을 납득시키며
직접 병원에 가볼 생각은 하지 않는다.

괜찮을꺼야
나만 높은게 아니라 함께 점심 먹은 사람들이 다 높게 나왔잖아!하면서 변명거리를 만들고 있다.
무서우니까 😭

그러면서 이것저것 찾아본다

이게 좋다
저게 좋다
이건 하면 좋다
저걸 먹으면 좋다
참 다양한 말들이 넘쳐난다.
그중에 기억해야 할 이야기는

"당뇨는 뭘 먹어야하나가 아니라 뭘 안 먹어야하냐의 문제다."  라는 말이었다.

그래, 맞는 말이지.
당뇨예방에 뭘 먹어야하지?가 아니라
나쁜걸 뭘 안먹어야하지를 고민해야한다.
이건 당뇨뿐 아니라 나이가 들면 해야할 고민이다.
똑같이 먹어도 나이가 들면 몸에 안좋은 영향이 미친다.
가볍게 먹던 빵이나 면들이
나이가 드니 건강에 안좋게 바로 티가나는것처럼...

빵,떡,면은 기본으로 먹지 말아야하는
설탕들어간 아니 달달한 음식은 입에 대면 안되는 삶
상상이 가능한가?

에휴, 인생 뭐 있나
맛있는거 먹으며 행복하게 하루하루를 사는거지 싶지만
오래는 아니더라도 건강하게 살려면
일단 먹는것에 변화는 줘야겠지...

삶이 참...
참...그렇다.
서글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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