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지난 이야기/이미지난이야기

[지붕뚫고 하이킥] 누군가 곁에 있다는것은...

by 카타리나39 2010. 3. 5.
반응형

Copyright (c) MBC. All rights reserved

지붕뚫고 하이킥이 재미가 있네, 없네 하면서도 나름 열심히 본방사수중인 나다.

서운대를 졸업했음에도 학교가 서운해서인지 취직도 아직 못하고, 하던 과외도 짤리고, 거기다가 집도 망해버린 정말 바닥까지 내려온 정음이 이력서를 열심히 낸다. 하지만 취업을 하려고 하면 회사는 많은데 오라는 곳은 없다는 말을 실감하듯 정음도 역시 그렇다.

먹을거 좋아하는 정음이 그것도 비싼 호텔뷔페를 게다가 지훈과 함께할 뷔페를 포기하면서까지 아르바이트를 갈수밖에 없는 현실은 참 안쓰럽다. 그런 정음의 사정을 모르면서 늦을꺼라는 정음을 무작정 기다리는 지훈의 모습과 그런 지훈품에 안기며 이제야 살것같다 라고 말하는 정음

자신이 힘들때 누군가 곁에 있다는 것은 아무런 도움을 받지 못하더라도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모른다. 그에게 모든것을 얘기하지 않더라도, 그가 모든 문제를 해결해주지 않더라도 그저 곁에 있어 주는 것만으로도 힘이 되는 사람이 분명히 있다. 그것이 연인이 되었건 혹은 친구가 되었건간에...

사람은 혼자살수 없는 존재인가보다. 가족이 있고, 연인이 있고, 친구가 있고....그렇게 어울리며 살아가는 것이 세상임을 항상 알고 있으면서도 또 항상 잊고 사는지도 모르겠다.

저런 모습을 보니 옆에 누군가 있다는 것이 정말 감사하고 행복한 일이구나 싶다. 나는 저렇게 무작정 누군가에게 휴식같은 사람이 되고 있기는 할까? 지금은 비록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정음이 예전처럼 자신있고, 밝게, 황정음답게 일어서길 바래본다.

지훈품에 안겨 숨을 내쉬며 이제야 살거같다 말하던 정음에게 지훈은 휴식처로 보인다. 모든것을 내려놓는것이 아니라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재충전을 위해 꼭 필요한...언제나 곁에 있어 안심할수 있는 그런 휴식처.....그런 그들이 헤어짐 없이 이쁘게 사랑을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직장인이 되어도 완전 힘들어. 정말 힘들어....흑흑.........

Copyright (c) MBC. All rights reserved

애인에게 구두를 사주면 도망가는 것이 맞을까? 아니면 그 신을 신고 나에게 오라는 말이 맞을까? 뭐 그건 다 자기 생각하기 나름인데......좋은 구두는 그 사람을 좋은 곳으로 안내한다 라는 말을 지훈이 한다. 이거 꽃.남에서 한채영이 금잔디에게 해줬던 말이기도 하다. 정말 좋은 구두를 신어야 하는걸까? 그럼 나도 좋은 구두를 질러? ㅋㅋㅋ 또 쓸데없이 지름신이 강림하시는것은 아닌지 ㅜㅜ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