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지난 이야기/이미지난이야기

'인생은 아름다워' 막장드라마와 동성애

by 카타리나39 2010. 4. 5.
반응형

SBS에서 새롭게 시작한 주말드라마가 있다. 김수현 작가의 작품이라 관심이 갔던 [인생은 아름다워]라는 드라마다. 김수현 작가는 이름만으로도 웬만큼의 시청률을 보장하는 작가이기도 하다. 그래서 나또한 궁금한 마음에 드라마가 어떤 내용인지 확인을 했었다.

"동성애"..........?

설마 했었다. 에이, 설마.....주말 드라마에서?

하지만 동성애적 코드가 등장을 했다. 이례적이랄수 있는 일이였다. 시청자들의 반응이 어떨지는 뻔한 일이라 할수 있다. 아직까지 우리나라에서 동성애를 아무렇지 않게 다룰수도, 받아들일기도 힘든것이 사실이니까...

드라마에게서 가장 많이 등장하는것이 불륜이다. 일명 막장드라마로 일컫는 것들의 대부분이 불륜을 소재로 하고 있는 것이다. 그 드라마들이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니 방송사에서도, 작가들고 쉬이 포기하지 못하는 소재이다.

그럼 불륜막장드라마와 동성애는 시청자에게 어떤것이 더 안좋은 영향을 미칠까?

인생은 아름다워에서 동성애가 나왔다해서 가족들이 보는 드라마에, 청소년도 보는데.......하면서 열을 올리는 시청자들은 과연 불륜막장드라마를 보면서도 그리 열을 올릴까? 자녀들에게 드라마를 시청하지 못하게 막고 있을까?

나는 솔직히 동성애에 대해 좋은 시각을 가지고 있다고 말할수는 없다. 단지 동성애가 개인의 사적인 취향이다라고 말한다해도 어쩔수 없이 적어도 나는 자연스럽게 받아들일수 없는것이 사실이다. 그렇다고 그들을 비난하지도 않는다. 아직은 내가 받아들일지 못할뿐이다.  하지만 그것만큼이나 난 불륜또한 좋은 시각으로 바라보고 있지 않다. 그러니 불륜드라마나 동성애가 나오는 드라마나 나에겐 마찬가지로 거북한 것이 사실이다. 아니 솔직히 말하면 불륜드라마가 더 싫다. 불륜이 주가 되는 막장 드라마는 볼 필요도 없다 생각하는 편이다.

막장불륜드라마는 아이들과 시청하면서 동성애가 나오니 발끈? 그것은 우스운 일이 아닐수 없다. 동성애보다 더 아이들에게 안좋은 것이 막장불륜드라마일수도 있기때문이다. 하지만 지금의 시청자들은 욕을 하면서도 불륜드라마를 시청한다. 그만큼 나름 친숙해져버린것인지도 모른다. 시간이 조금 더 흐른후라면 아마 동성애를 다룬 드라마또한 그리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인간이 사는 세상은 흑아니면 백으로 정확하게 나눌수 있을만큼 단순하지 않다. 모호한 경계는 분명히 존재한다. 나와 다르다 해서, 내가 정해놓은 기준과 다르다해서 그것이 틀리다 말할수 없는 것이 이 때문이다. 나와 다름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며 살아가야 하는것이 정답이 아니겠는가-

어딘가에서 읽었던 내용이다. 나와 다름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며 살아가라했다. 그래서 나는 인생은 아름다워의 내용을 비난하진 않는다. 다만 아직은 내가 자연스럽게 받아들일수가 없어 시청을 그만둘까 고민중이다. 아직은 고민만...사실 동성애보다 더 보기 싫은 이유가 있다. 그건 바람펴서 집나갔던 아버지를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이는 아들들? ㅡㅡ;; 난 이런게 더 싫어...ㅋㅋㅋ

* 사진이 아무것도 없는 것은 [인생은 아름다워]가 SBS 드라마이기때문이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