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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이야기/이미지난이야기

최고의 흡혈귀를 보여주마 '피안도'

by 카타리나39 2010. 8.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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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가장 인기있는 드라큐라는 단연 트와일라잇속에 등장하는 그일것이다. 그는 눈부시고, 연약한듯 하면서 강하고 사랑에 목숨걸줄 아는 한마디로 왕자님 스타일의 흡혈귀다.

하지만 아무리 포장을 해도 흡혈귀는 흡혈귀일뿐 ㅡㅡ;; 사람피는 안먹지만...

여기 한명의 흡혈귀가 있다. 지금까지 내가 보아왔던 어떤 흡혈귀하고도 비교 불가인 막강 파워를 자랑하는 드라큐라다. 사실 드라큐라라는 단어보다는 흡혈귀가 훨씬 잘 어울린다.

피안도.30
카테고리 만화 > 성인만화
지은이 KOJI MATSUMOTO (학산문화사, 20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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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공포영화를 좋아하지 않는다. 좀비영화따윈 보고 싶지도 않다. 그러면서도 드라큐라가 나오는 영화는 본다. 특히나 뱀파이어와의 인터뷰를 너무 재밌게 봤다. 하지만 역시 이런 피가 철철 넘치는 영화는 내 스타일은 아니다.

영화와 마찬가지로 나는 만화또한 그런류는 좋아하지 않는다. 그런 기준에 따르자면 [피안도]란 책은 절대 내 손에 들어와서는 안되는 종류였다.

잔혹하다. 무섭다. 무섭다. 무섭다

이 만화를 처음 봤을때 느낀 소감이 그것이였다. 보고 싶지 않아!!! 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나는 손을 놓지 못하고 다음권...다음권 내용이 궁금해!! 하면서 결국 30권에 이르렀다. 물론 아직 완결은 아니다

한 소년이 있었다. 그 소년에겐 2년전 행방불명된 형이 있다. 어느날 형의 운전면허증을 가진 여자가 듣도 보도 못했던 괴물(흡혈귀)에게 쫓기는 것을 도와주게 되고 형이 섬에 살아있다는것을 알게 된다. 그 섬에 흡혈귀가 몇명 더 있다는것과 함께...

친구들과 함께 형도 구하고 졸업여행도 겸해서 섬으로 찾아간다. 그곳의 이름은 피안도

몇명 더 있을꺼란 얘기와는 다르게 그 섬은 온통 흡혈귀천지다. 그들은 인간을 식량으로써가 아닌 의약품(?)으로 잡아간다. 일정기간안에 인간의 피를 흡수하지 않으면 괴물로 변하기에 그들로써도 어쩔수 없는 선택이다.

그렇게 피안도 안에서 인간과 흡혈귀 그리고 변해버린 괴물간의 살기위한 싸움이 벌어지고 있었다. 소년의 형과 만난 그들은 섬밖으로 나갈수 없다는것을 깨닫고 싸우기 시작한다. 막강 흡혈귀 두목을 없애기 위해...자신들의 원래 생활로 돌아가기 위해...

여기서 내게는 처음인 막강 흡혈귀 미야비가 등장한다. 얼마나 오랫동안 살았는지 알수도 없고, 죽일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도 알수없는... 처음엔 순수한 모습으로 사람을 현혹시키기도 하고 (대부분의 흡혈귀들이 그렇긴하지만) 사람머리를 한입에 꿀꺽하기도 한다. 흡혈귀와 괴물을 지배하지만 간혹 통제불능 괴물이 나타나면 단숨에 두동강 내기도 하는 막강 위력...팔이 잘리건 다리가 잘리건 바로 바로 붙여버리거나 재생해 버리는 능력. 인간을 흡혈귀로 만드는 뛰어난 능력?..그런데 악! 목이 잘려도 안죽어 안죽어 OTL

내다리 내놔! 내다리 내놔!!! 이것도 아니고 머리없는 몸이 머리..내머리 하면서 찾으러 다닌다  ㄷㄷㄷ (저 삿갓같은거 쓴애가 미야비는 아니다. 몸만 돌아댕기는 미야비보고 놀란 흡혈귀일뿐) 헉...그럼 쟤는 머리가 중요한거야 몸통이 중요한거야?

사실 미야비의 탄생은 인간의 욕심때문이였다. 세계대전에서 패전위기에 처한 일본군은 피안도에서 인간 생체 실험을 하기에 이른다. 그곳엔 흡혈귀와 인간이 평화롭게 공존하고 있었다. 그런데 그들이 도착해 그 질서가 깨어졌다. 흡혈귀의 피를 이용해 무적의 군대를 만들고자 했던 그들의 그릇된 욕망

인간과 평화롭게 사는것이 못마땅했던 흡혈귀 일족 미야비가 적극 참여를 해 절대 섞이면 안되는 흡혈귀와 흡혈귀의 피가 섞여 미야비 몸으로 들어간다. 그리고 그 누구도 막지 못한 참사가 일어난다. 그저 그들이 원하는 피를 조금씩 나눠주며 살아가고 있던 인간을 무참히 죽이며 자신의 종족으로 만들어가는 미야비. 그전까지 흡혈귀에 의해 흡혈귀가 된 이는 없었다. 그들은 그들만의 혈통으로 이어지고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다른 흡혈귀의 피를 받아 변한 미야비의 피엔 사람을 흡혈귀를 만드는 힘이 생겨버린 것이다.

그로인해 미야비로 인해 생긴 흡혈귀들의 피또한 같은 작용을 한다. 상처부위에 피가 들어가면 흡혈귀가 된다. 눈안으로 들어와도 흡혈귀가 된다. 그러니까 절대 피를 몸안으로 들여보내서는 안된다. 어떤 경우라도...상처엔 밴드를...흠흠 ㅡㅡ;;

과연 소년과 일행들은 미야비를 꺾고 자신들의 생활로 무사히 돌아올수 있을까? 소년이 말한다.

우리 형제는 둘중 누구라도 흡혈귀가 된다면 망설임없이 죽이기로 했어  ㅠㅠ  마야비가 소년의 형을 노린다. 자신의 부하로 삼고 싶다고...탐나는 모양이다. 하긴 2년을 그 섬에서 인간으로 살아남았으니 뛰어난 능력자임엔 확실하다.

그들 형제는 어떻게 되었을까? 친구들은 모두 무사한가? 미야비를 죽일수 있는 방법은 정녕 존재하는 것일까? (30권쯤이면 형제가 어떻게 되었는지, 친구들이 무사한지는 다 나와있다 ㅋㅋ)

이것은 피안도의 리뷰는 아니다. 그저 미야비 소개글이라고나 할까? 자세한 리뷰는 완결된 뒤에 해야지 생각중이지만 이런 책은 또 별달리 리뷰라고 쓸게 없는지도...ㅋㅋ 여튼 궁금하시면 저랑 같이 피안도에 빠져 보아요

 

* 최강의 흡혈귀는 미야비가 아니라구요? 그럼 누구???  (내한테는 얘였는데....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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