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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이야기/이미지난이야기

57. 너무나도 다른 그들 '남녀대화법'

by 카타리나39 2010. 10.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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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대화법
카테고리 자기계발 > 인간관계 > 남녀관계
지은이 이정숙 (나무생각, 200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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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잔 여자 몰라요. 여자도 남자 몰라요! 라고 시작하는 케이블티비 롤러코스트라는 프로가 있다. 남자의 행동과 여자의 행동을 비교해주며 서로 얼마나 다른지를 보여주곤 한다. 사실 내용보다도 나레이션 하는 성우분의 독특한 톤때문에 더 기억에 남았던 프로이긴 하다. 잘 보고 있으면 '어떤 여자가 저래?'라며 어이없어 하는 경우도 있지만 상당수는 맞아 맞아..그렇게 동의를 할수 밖에 없는 부분들이 꽤 나온다.

남자와 여자...같은 하늘 아래 살고 있으면서도 어떻게 그런 다른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나? 라는 의문은 사실 불필요한지도 모른다. 쌍둥이라도 생각이 다르고 행동이 다른것인데 말이다. 그래도 같은 상황에 대처하고, 같은 상황을 인지하는 방식이 사람마다 보다는 남여가 다른것이 더 큰것을 보면 남여의 차이를 인정하지 않을수 없다.

얼마전 케이블티비에서 초등학교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프로가 있었다. 자존감에 대한 프로였던거 같은데 그 실험중 하나가 남여의 두뇌차이였다. 여성적인 두뇌와 남성적인 두뇌는 분명히 따로 존재한다고 한다. 그에 따른 행동양식도 달리진다고...

여성적인 두뇌를 가진 남자아이는 말이 다른 아이들보다 많은 편이고 활동적인 행동보다는 집에서 조용히 지내는 편을 좋아하고 남자아이들이 모두 좋아하는것에 쉽게 지루함을 느꼈다. 반면 남성적인 두뇌를 가진 여자아이는 그 반대의 모습을 보였다. 참 신비로운 인체의 세계다 ㅎㅎㅎ

 

한가지만 알아도 쉽게 풀리는 [남녀대화법]이라고 했다. 그 한가지는 무엇일까?

남자의 뇌는 사냥꾼의 뇌며, 여자의 뇌는 파수꾼의 뇌라고 한다. 사냥꾼과 파수꾼...잡으려는 자와 지키려는 자로 구분될수도 있겠다.

직설적이고 짧은 말을 선호하는 남자와 섬세하며 상황설명을 요하는 여자는 서로의 이해와 양보가 없으면 절대 오랫동안 어울릴수 없다. 추구하는 바가 다르기때문이다.

사냥꾼인 남자는 첫눈에 반한 여자를 포획하려 노력하지만 결국 자신의 품에 들어오면 다시금 사냥꾼기질아 발휘되어 다른곳으로 시선을 돌리고, 파수꾼인 여자는 처음부터 경계심이 강하지만 한번 마음이 굳혀지만 모든 생각을 그곳으로 모은다. 그런 둘이 화합하기란 그리 쉬운일은 아닐것이다.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며 양보와 이해를 해야만 진정한 남.여의 행복이 있을수 있다는것이 책의 결론이랄수 있다.

 

잘 읽어보면 70% 정도쯤은 공감할수도 있겠다. 그에 따라 실천을 한다면 싸울일도 없을듯하다. 하지만 안다고 해서 모두 실천할수 있는것은 아니다. 제일 어려운것이 실천 아니겠는가. 다투면서 화해하며 서로를 이해해 가는것이 어쩌면 가장 현명한 방법일지도 모르겠다. 처음부터 다 알고 그에 맞추기는 쉽지 않으니 말이다.

하지만 모든것은 100%툴에 맞지는 않다. 남자라해도 여성적인 두뇌를 가진 사람이 있고, 여자라해도 남성적인 두뇌를 가진 사람이 분명히 존재하기때문이다. 그들을 1%의 예외라고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그런 사람들은 더 늘어날지도 모르겠다.

어찌되었든......서로 다른 남여........이해하며 살아가는 것인 세상이다. 그건 누가 가르쳐주지 않아도 다들 알고있는것이 아닐까?

누가 어떤 생각을 하며, 어떤 두뇌를 가지고 있는가가 중요한것이 아니다. 상대방을 얼마나 배려하며, 얼마나 넓은 마음으로 이해를 할수 있느냐가 가장 중요한 것이다. 그걸 이해하기 위해서는 감추지 않는 마음으로 폭넓은 대화가 필요할 것이다.

결국....남여사이는 이해와 대화로 압축되지 않을까? ^-^

 

글을 쓴 이정숙이라는 이름옆에 [대화전문가]라고 쓰여있었다. 대화전문가? 엥???? 이런 직업도 있는 것이더냐? 훔...대화에도 전문가가 필요한 것이구나..역시 세상엔 많고 많은 직업이 존재한다.

그럼 저 사람은 하루종일 뭘할까? 괜히 그런 궁금증만 생겨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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