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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이야기/이미지난이야기

바람이 멈출때, 한해가 저물어갑니다

by 카타리나39 2010. 12.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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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저무는 것이 슬픈 아이가 있습니다. 날이 저물면 친구들과 놀수가 없으니까요. 아이는 엄마에게 묻습니다.

"왜 낮이 끝나야 하나요?"

그렇게 시작된 아이의 질문은 끝도 없이 이어집니다.

"낮이 끝나면 해는 어디로 가나요?"

"바람이 그치면 바람은 어디로 가나요?"

"나뭇잎은 단풍이 들어 떨어지면 어떻게 되나요?"

아이의 질문에 엄마는 차분히 대답해줍니다. 아이는 그 말을 들으며 어두운 밤이온 창밖을 내다보게 됩니다.

아이는 낮이 끝나는걸 더 이상 슬퍼하지 않고 행복한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엄마는 과연 어떤 대답을 해줬을까요? ㅎㅎㅎ)

 

어릴때 한번쯤은 궁금해하던 내용들이 아닐까 싶습니다. 해가 지면 저 해는 어디로 가는걸까? 저도 그런 생각을 했었더랍니다. 엄마에게 묻지는 않았지만 그렇게 궁금해하던 일들은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이해가 된듯합니다. 지구가 둥글고...지구는 돌고 있으며...기타 등등...그런 과학적인 근거들로 말이지요 ^^;;

바람이멈출때
카테고리 유아 > 그림책일반 > 유럽그림책
지은이 샬로트 졸로토 (풀빛, 200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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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그런 의문들에 대한 엄마와 아이의 얘기가 들어있는 그림책입니다.

"파도는 모래에 부서지면 어떻게 되나요?"

이런 아이의 질문에 살짝 망설이시는 분이라면 한번쯤 읽어보셔도 좋을듯합니다.

세상에 완전히 끝나는것은 없습니다. 그래서 끝은 시작을 의미한다고도 합니다. 하루가 끝나면 새로운 하루가 시작되듯이 말이죠.

 

2010년 한해가 저물어갑니다. 생각지 못한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았던 한해였습니다. 부족한 제 블로그에 오셔서 글을 읽어주시고, 추천과 댓글을 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꾸벅~)

한해가 끝나가고 있으니 새로운 한해를 맞이할 준비도 해야겠습니다. 2011년에 제 블로그도 조금은 발전한 모습을 보였으면 좋겠다는 작은 바램을 가져봅니다. 모두들 즐겁고 행복한 마무리하시고 내년에도 잘 부탁드립니다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모두 찾아뵙지 못하고 여기서 새해 인사를 대신하겠습니다) ^-^

 

* 티스토리 초대장은 별도로 글 올리기가 좀 그래요 ㅡㅡ;; 필요하신분은 댓글을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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