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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이야기/이미지난이야기

베개아기, 아이들의 순수한 세상

by 카타리나39 2011. 3.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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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개아기
카테고리 유아 > 그림책일반 > 국내창작그림책
지은이 김현주 (깊은책속옹달샘, 200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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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삽화가 들어가있는 동화책이예요 ^^;;

현주리는 베개와 아주 다정한 친구예요. 서로 떨어질수 없는 아주 아주 절친한 친구지요. 어딜가든 주리와 베개아기는 함께예요. 그래서 어딜 가든 주리의 곁에는 베개아기가 있어요.

베개아기와 함께 수다도 떨고, 장난도 치고, 춤도 추고...정말 떨어질래야 떨어질수가 없는 친구예요. 둘은...

엄마가 베개아기가 지저분하다고 빨아서 줄에 널어놓으면 주리는 그 아래에서 베개아기가 다시 웃으며 자신의 말에 대답해주기를 기다리기도 해요. 그런데 어느날 유치원에서 캠핑을 가게 되었어요. 주리는 무엇보다 먼저 자신의 가장 친한 친구 베개아기를 챙겨요.

"어머, 주리는 놀러가는데도 베개를 가져오네?"

"베개는 가져올 필요가 없어"

선생님과 아이들이 놀렸어요. 그리고 처음으로 그날밤 주리는 베개아기와 떨어져 잠을 잘수밖에 없었어요. 다음날 혼자있을 베개아기가 걱정된 주리는 친구들과의 자리에서 살짝 빠져나와 베개아기를 찾으로 가요. 어머, 그런데 선생님께서 베개아기를 베고 누워계시는거예요.

주리에게 선생님은 자신의 어릴적 얘기를 해주셨어요. 그 이야기를 들으며 선생님께도 그런 시절이 있었다는것을 알게 되죠. 그렇게 선생님과 주리는 베개아기를 통해 더욱 친해졌답니다

대충의 줄거리를 요약해 보았습니다. 어린이 동화책이기에 조금은 단순한 내용이죠?

[이제는 훌쩍 커버린 샤일로의 어릴적]

브란젤리나 커플의 딸 샤일로를 보면 항상 그 손에 손수건을 들고 있습니다. 어린 나이때도 조금 자라서도 그 손에서 손수건이 사라지지 않았죠! 샤일로뿐 아니라 톰캣의 딸인 수리의 손에도 간혹 저런것을 목격할수 있습니다.

아이들은 그렇게 무언가에 집착하는 경향을 보이곤 한다죠. 대부분이 나이가 들면서 사라지긴 하지만요. 아마 그 아이들에겐 깊은 애정이 담긴 물건일꺼예요. 어른들의 시선에선 황당하지만 아이들에겐 베개와 이야기하는것은 아무렇지 않은 일일지도 모르겠어요 ^^

3세에서 7세까지의 아이들이 읽기에 적당한 책이라고 되어있네요. 엄마가 아이와 함께 읽으면 좋겠죠? 귀엽고 사랑스러운 주리를 보며 함께 그 순수한 세계에 빠져보세요.... ^-^

 

저는 어릴적 무엇과 대화를 나눴을까요? 울 어머니 말씀에 따르면 혼자서 중얼중얼~ 거리면서 놀았다고 하니 분명 무엇과 대화를 하고 있었을지도 모르겠어요. 아니면 정말 말 그래도 혼자서 궁시렁거렸던 걸까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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