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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이야기/이미지난이야기

공부하는 유대인

by 카타리나39 2013. 10.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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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하는 유대인

저자
힐 마골린 지음
출판사
일상과이상(일상이상) | 2013-03-29 출간
카테고리
가정/생활
책소개
KBS 글로벌 대기획 다큐멘터리 [공부하는 인간] 출연자 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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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인이 유명해진것은 왜일까?

그들이 현대의 삶에서 성공을 했기때문일것이다. 현대의 성공에는 부와 명예를 빼놓을수 없다. 전세계 인구에서 몇프로 차지 하지 않는 그들이 성공을 거두고 있으니 사람들의 시선이 그들에게 몰리는것은 어쩔수 없는 노릇일것이다.

어떻게 성공했을까? 그들은 어떤 방식으로 부를 쌓았는가! 그들은 어떤 방식으로 공부해서 노벨상을 받고 있는가..그들은...그들은...그들은.... 평범하게 살아가고 있다면 주목받지 못했을 그들이 부와 명예로 인해 주목받고 있는것을 보니 왠지 부러우면서도 씁쓸하다. 역시 사람은 평범함이 아닌 비범함이 있어야 하는것이다.

유대인을 말할때 탈무드를 빼고 얘기할수는 없을것이다. 나또한 오래전 탈무드를 읽은 기억이 난다. 탈무드뿐만 아니라 어느 나라건 성인들의 말은 교훈을 주게 마련이다. 그것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것이 탈무드가 아닐까하는 생각을 하는것은 내가 요약본으로 읽었기때문일지도 모르겠지 ㅡㅡ;;

한국에서 입양한 소녀가 하버드에 입학을 했다. 그것이 무어가 그리 대단하다고? 라는 삐딱한 시선을 가지고 있으면서 이 책을 읽는 나도 어이없는 사람인가? ㅋㅋㅋ

이 책은 공부하는 유대인이라는 제목과는 다르게 유대인의 종교, 삶에 대한 얘기라고 할수 있다. 그들의 행동양식, 그들이 지금까지 살아왔던 삶...그리고 후손들에게 물려주고 싶어하는 정신들에 대한 얘기다.

주입식 공부가 아닌 토론을 중심으로 한 공부가 중심이 되고 있는 그들의 교육. 도서관은 조용해야한다는 것이 우리에겐 당연하듯이 그들에게 도서관은 토론의 장이라는것이 당영하게 받아들여 진다는것이 신기하다면 신기한 일이다.

입양한 딸이 하버드를 들어가서 이 사람이 유명해 진것인가? 이 책은 두명의 입양아들중에 딸에 대한 얘기가 주로 나온다. 아들에 대한 얘기는 잠시 곁다리도 스치듯 나올뿐이다. 공부하는 유대인, 그들의 삶의 방식, 공부하는 방법, 자녀들에게 알려주고 싶은 정신등에 대한 얘기를 하고 싶었다면 아들과 딸에 대한 얘기를 모두 해줬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결국 하버드라는 간판을 딴 - 물론 여기서 딸은 정말 공부를 좋아하고 자신이 원해서 간것이지만 - 딸에 대한 얘기에 촛점을 맞춰버리니 역시 유대인도 어쩔수 없이 명문대를 선호하는 일반 부모들과 다를바가 없구나. 다만 공부하는 방식의 차이일뿐이지..라는 생각이 들게 했다.

그래도 역사를 제쳐두고 오로지 취업, 취업, 취업에 촛점을 맞춰 공부해야만 하는 우리의 현실을 보면 서글퍼지는것은 어쩔수 없다. 뿌리를 버리고 어떤 길로 나아가려고 하는것일까? 현재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더라도 자신의 뿌리에 대한, 자신들의 역사에 대해 기본지식은 가지고 있어야 하는것이 아닌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교육은 그 기본을 무시해버리고 있다. 주입식이 아닌 소통, 대화, 토론의 교육을 받고 있는것이 우리와 유대인들의 차이일것이다. 하지만 또하나 그들은 자신들의 역사에 대해 절대 잊으려 하지 않는다는것이다. 그것을 중요시 여기고 그안에서 얻은 교훈을 후손들에게 계속 물려주려 노력하고 있다. 우리는 어떠한가......그들의 공부법이 아닌 그들의 정신을 생각해 볼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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