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상상의 날개2 인어공주, 그 마지막 5분 손에 들린 작은 단도를 바라본다."꼭!"다짐하듯 자신의 손에 칼을 쥐어주며 눈물짓던 언니들의 모습이 눈앞에서 아른거린다. 길었던 머리를, 항상 자랑스럽게 휘날리던 머리카락을 어린 동생을 위해 아낌없이 마녀에게 내주었던 언니들은 그래도 불안한지 몇번이나 몇번이나 다짐을 받고서야 돌아갔다.언니들의 모습을 생각하며 살며시 왕자의 침실로 들어선다. 물론 성이였다면 엄중한 경비에 조금은 고민을 했겠지만 이상하게 왕자는 배에서만은 경비를 느슷하게 풀어놓곤 했다. 하긴 몇명쯤 지키고 서 있다고 해도 그걸 통과하지 못할 이유는 없다. 내 노래는 그들을 잠들게 할수도 있고, 기뻐서 웃게 할수도 있으니 말이다. 왕자는 언제나 자신의 춤이 그를 행복하게 만든다고 했다. 그것은 그를 행복하게 만들고 싶은 자신의 마음이 밖으로.. 2025. 3. 27. 나는 언제든 너를 죽일 수 있다 커피를 마시러 온 여자는 아무도 없는 휴게실에 홀로 앉아 있다. J에게 커피나 마시러 오라고 문자를 보내려다 자신의 손에 들린 차키를 본다. 의식하지 못했는데 커피를 마시러 오면서도 들고 온 모양이다.그 깨달음! 깨달음이라 해야 할까? 여자는 자신 손안에 있는 이제는 평범한 작은 인형이 매달려있는 차키를 내려다본다. 깨달음 이였건 뭐건 간에 그 생각이 든 순간 여자는 스스로의 생각에 경악했다. 자신이 그 정도의 인간일거라곤 생각하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여자는 차키에 매달고 다니던 유리병을 떼어내 버리려고 몇 번을 시도했지만 차마 버릴 수가 없었다. 그래서 그 후론 가방 안에 고이 모셔두고만 다녔다. 하지만…….'언제든 죽일 수 있잖아. 절대 네가 한줄 모를 텐데'끊임없는 유혹의 소리가 들려왔다. 애를 .. 2025. 3. 18.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