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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이야기/이미지난이야기

[지붕뚫고 하이킥] 깊어가는 그들의 사랑

by 카타리나39 2010. 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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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pyright (c) MBC. All rights reserved

 

지훈은 많이 힘들다. 항상 신중하게, 완벽하게 일을 해오던 그에게 환자가족의 오해가 되었든 오버가 되었든 이의제기는 그를 지치게 만들었다. 누구에게도 말할수 없는, 아니 말을 한다고 해도 어찌해 줄수 없는 그만의 문제였다. 항상 그렇듯 지훈은 혼자만의 세계속에서 그 아픔을...힘겨움을 극복하려고 노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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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그에게 웃음을 주려고 그녀가 노력한다. 더 오버하는 그녀의 행동이 무엇때문인지 알아서 더 고마운 마음이지만 그녀를 두고 또다시 과장님께 가야하는 지훈의 발걸음은 무거웠다. 이 직업을 가지고 있는한 언제든 닥쳐올수 있다는것을 알고 있었지만 그래서 더 조심해왔지만, 현실은 자신감 넘치던 지훈을 별볼일없는 시시한 사람처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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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만나자던 그녀와의 약속을 병원까지 찾아온 누나때문에 또 미뤄야했다. 지훈은 언제나 자신이 기다리게 만드는 그녀에게 미안하다. 추운날 이미 출발했으면 어쩌나 하는 불안감에 누나옆임을 알면서도 전화를 걸게되는 지훈이다. 다행히 그녀는 아직까지 집이란 대답이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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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들과 밥을 먹는 시간에도 지훈은 자꾸만 시계를 보게된다. 그녀와의 약속...거의 끝나가는 식사자리...지훈은 섣불리 30분후라는 약속을 잡아버린다. 그만큼 지훈에게 정음과의 약속시간은 기다려지는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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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잔의 술에 잠이 들어버린 지훈은 깜짝 놀라 잠을 깨고 핸드폰을 들여다봤다. 이미 너무 지나버린 시간...부재중 전화가 14통이나 와 있다. 급하게 전화를 건다. 제발 집에 가 있기를...아니 가 있을꺼라고 스스로에게 말하며 전화를 걸었지만 그녀는 여전히 자신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짜증도 부리지 않고 통화가 되었으니 쉬라는 말에 지훈은 그녀에게로 뛰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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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음이 춤을 춘다. 세상 오직 지훈자신 혼자만을 위한...저 추워보이는 옷을 입고 이곳에서 얼만큼의 시간을 떨며 보냈을까를 생각하니 미안하고 안쓰러웠다. 그런 그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정음은 특유의 명랑한 몸짓으로 환한 웃음을 보이며 지훈에게 기운내라고 춤을 춰준다. 그러면서도 춥지만 않았으면 더 잘할수 있었다고 말하는 그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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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훈은 살며시 그녀를 안아줬다. 힘들어하지 말라고 정음은 말한다. 힘들어하는 지훈을 보는것이 더 힘들다고....자신이 더 아프다는 그녀가 사랑스러웠다. 혼자서만 아파하고 힘들어했던 지훈곁에 이제는 함께 나눌 사람이 생겼다는것이 실감나는 순간이다.

"이제 다시는 정음씨 힘들게 안할께요!"

지훈은 살며시 자신의 마음을 정음에게 전한다. 자신이 한말은 무슨일이 있어도 지킨다는 지훈의 약속이 정음에게 한없이 늘어나고 있었지만 그것조차 지훈에겐 행복한 일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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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남자가 웃습니다. 근거없는 자신감을 가졌다고 매일 투덜거렸지만 그의 그런 자신감넘치는 모습이 좋았습니다. 비록 그런 그사람 곁에 서있는 내 자신이 초라해져 속상할때도 많았지만 그래도 좋았습니다. 그런데 이 남자가 요즘 기운이 없어 보였습니다. 그 이유를 알면서도 자신이 해줄수 있는게 없다는건 참 슬픈 일입니다.

자기 스스로를 시시한 사람이라고 말하는 사람은 제가 알던 이지훈이 아닙니다. 그런 남자를 보고 싶지 않았습니다. 이 사람 절대 시시한 남자가 아님을 알기때문입니다.

조금 추위에 떨었어도 그래도.....남자가 웃으니 행복합니다. 언제나 이 남자는 그 근거없는 자신감으로 잘난 모습으로 있는것이 좋습니다. 언제나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그럴수 있도록 내가 할수 있는 일이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남자의 웃음에 조금 안심이 되는 오늘입니다. 이 사람의 웃는 모습,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항상 볼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도 쭈욱 그런 모습을 볼수 있을꺼라 기대해봅니다. 그럴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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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진도를 나가볼까? 내지는 좀 기다려볼까...그래서 이 부분은 안 올리고 싶었지만 얘네 둘이 너무 이뻐서 또 올리고 말았다는 ㅡㅡ;;

정음양 얼른 신종 나아서 오길...고생한 두 연기자와 이쁜 사진 올려준 지정운명님께 감사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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