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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이야기/이미지난이야기

[지붕뚫고 하이킥] 언제까지 되풀이하려는가...

by 카타리나39 2010. 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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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훈과 정음은 짧은 시간 함께하는 모습을 보였지만....역시 달달한 모습을 보여줬다. 둘이 나누는 대화중...뭔가 빠진듯한 아쉬움이 남긴했지만... 20% 부족한 대화씬이였다고나 할까 ㅡㅡ;;          

 

일주일만의 하이킥인듯하다. 그래서인지 더 기대를 하고 보게된 하이킥은 실망스런 모습을 보여줬다. 아니 이게 뭥미?

내용이 무한반복되는 느낌이 드는것은 왜일까? 난 지훈과 정음의 관계가 준혁과 세경에게 발각되면서 서서히 러브라인이 정리되고 시트콤다운 활기찬 내용으로 접어들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오늘 에피를 보니 한동안 또 그렇고 그런 반복적인 내용들이 나올듯 하다.

두 사람의 연애를 보고 또다시 눈물 흘리는 세경의 모습과 그것을 지켜보는 안타까운 준혁의 모습으로 엔딩을 잡은 이유는 뭐란 말인가? 사실 이런 반복적인 모습은 지켜보는데에 인내가 필요한 법이다. 좋은 장면도 자주 보면 실증이 나는 법인데 이 우울한 장면을 왜 계속해서 보여주는것인지...

짝사랑을 한순간에 접을수는 없다. 사람의 마음이란것이 그런거다. 하지만 준혁이 지켜보고 있는 상황이라면 세경은 눈물이 나려는 것을 참으며 아무렇지 않은듯 준혁을 봤어야 옳았다. 그안에 슬픔이 있다는것을 준혁은 알고 있을테니까...하지만 바로 보여지는 눈물은 세경조차 불쌍한 모습이 아닌 짜증스런 모습으로 비쳐질수 있는 것이다. 멜로드라마도 같은 장면의 반복만을 보여주면 식상해한다. 그런데 이건 멜로드라마가 아닌 시트콤인데...

지훈과 정음의 데이트장면을 또한번 목격시키고 싶었다면...놀라고 아프고 슬픈 세경이 준혁을 보면서 억지스럽지만 미소를 지으려고 노력하고 함께 걸으면서 살짝 뒤돌아보는 장면에서 눈물이 아닌 슬픈 모습만 보여줬더라면 차라리 더 괜찮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자기 감정에 너무 치우쳐 함께 있던 사람의 존재조차 잊은거 같은 세경이의 모습은 별로다.

짝사랑을 한다고 치자. 그 짝사랑의 상대가 사귀는 사람이 나와 아는 사람일 경우....사람들은 대부분 자신의 사랑을 감추고, 털어버리려 노력한다. (아니면 대놓고 고백하고 차여서 끝내던가) 그래서 사실 세경의 LP선물에 따른 하트모양 카드는 허걱했었다. 뭐 다시 회수해가서 그나마 다행이다 싶었지만...그런데 그 짝사랑을 짝사랑의 상대들과도 친분있는 사람(준혁)이 아는경우...그 사람앞에서 눈물같은걸 흘린다는게 쉬운일인가 나는 잘 모르겠다.

오늘 에피는 미술관 에피의 반복이라는 느낌밖에 들지 않았다. 어떤걸 보여주고 싶었던 건지 모르겠다. 준혁과 노래방에서 밝게 웃는 모습이 보여 '아! 세경도 이제부터 밝은 부분을 보여주는구나" 했더니 끝을 장식하는 눈물이라니 ㅡㅡ+

그럼 앞으로 지훈과 정음이 데이트 하는걸 목격할때마다 세경의 눈물을 보려주려는가? 계속은 아니더라도 앞으로 몇번은 더? 아...증말...설마.........

하이킥의 러브라인....대체 언제까지 되풀이하려는지 모르겠다. 정리된듯 하면 다시 헷갈리게 만들고....이제 맘 정리하나보다 하면 아니 우린 아직 뭔가 남은게 있어! 끝난게 아냐!!! 라는 느낌을 들게 에피하나가 나오고.....이제 슬슬 보는 내가 지쳐가다 짜증이 난다.

젊은 사람의 러브라인이 정리되어야만 다른 것들도 정리가 될듯한데 여전히 속시원한 전진을 보여주지 않으니 답답할 따름이다. 이런식이라면 차라리 연장은 하지 않는것이 시트콤 자체를 위해 좋은 일일 것이다.

이제 그만 좀 대충 정리를 해줬으면 좋겠다. 미련스럽게 되풀이 되는듯한 기분이 들지 않게....얼마 남지 않은 종영까지 유종의 미를 거뒀으면 좋겠다. 이넘의 러브라인때문에 죽도 밥도 아닌 시트콤이 되어버릴 위기에 처해질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거침없이 하이킥때처럼...

그리고 맨날 방송이 한번 나갈때마다 그넘의 복선이란것은 왜그리 많이들 말하는건지 모르겠다. 대체 추리물도 아닌데 매회마다 복선이 있으면 언제나되어야 풀리느냔 말이다 ㅠㅠ 하긴 그게 복선인지 뭔지 나는 사실 이해도 안되지만...

분명 젊은 사람들 러브라인 정리하면서 가족들 에피 중심으로 간다고 했던거 같은데 이래서야 가족 에피는 종영 며칠전이나 되어야 나올듯하다

답답하기만 한 하이킥은 현재 제자리걸음중이다. 이제 그만 앞으로좀 걸어가보자!!!!

 

깔끔하게 정리되지 않는 내용을 봤더니 머리가 뒤죽박죽.. ㅡㅡ;; 내 글도 정리가 안되고...ㅎㅎ

그런데 지훈이는 생일날 집에도 안 들어온거야?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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