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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이야기/이미지난이야기

'동이' 평탄하지 못했던 인현왕후의 길

by 카타리나39 2010. 5.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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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찰부에서 내쫓길뻔한 위기를 넘긴 동이입니다. 따귀를 맞고 비를 맞으면서도 꺽을수 없는 천인인 자신의 현재보다 귀한이가 되고 싶었던 그녀의 꿈은 중전인 인현왕후의 도움으로 한발 내딛게 됩니다.

감찰부 시재를 다시 보게 된 동이에게 역시나 동에번쩍 서에번쩍 도움을 주는 숙종이 또한번 도움의 손길을 뻗어줍니다. 쪽집게 과외를 받게 된 동이는 시재를 무사히 넘기고 감찰부에 남게 되었습니다. 쪽집게 과외 짱!!!!!!!!!! 아...이건 아니고 ㅡㅡ;;

이제 곧 천수를 만나게 될것이고, 숙종의 정체도 알게될듯 합니다. 그렇게되면 숙종과 동이사이의 작은 유쾌함이 사라지겠죠. 설마 왕하고도 그럴라구요...아니면 또 그 발각된 위기(?)를 숙종이 잘 넘겨갈까요?

어떨지 다음편을 기다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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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이에선 세여인이 중심이 됩니다. 현재 명랑하고 쾌활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동이와 지적이면서도 카리스마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장옥정 마지막으로 우아한 모습의 인현왕후입니다. 세인물을 놓고 보자면 가장 눈에 띄지 않을 인물이 인현왕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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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드라마가 계속될수록 인현왕후를 주목하게 될듯합니다. 그저 차분하고, 조용하고...연약하기까지한 모습을 보여줄듯했던 인현왕후는 동이를 감찰부로 보내는 그 순간부터 유연하지만 강단있는 모습으로 시선을 잡아 끌었습니다. 앞으로 인현왕후의 이런 모습들이 많이 나올꺼란 생각에 기대를 갖게 합니다.

인현왕후는 대비와 서인들의 추천으로 중전이 된 인물입니다. 중전이 될 당시부터 어쩌면 그녀에게 불행은 함께 갈수밖에 없는 일이였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오로지 왕 한사람을 바라보고 살아야 하는 중전인데 그녀가 궁에 들어왔을때는 이미 숙종은 옥정에게 마음을 온통 빼앗기고 있었던 상황이였습니다. 그 안에서 그녀는 살아야했고, 아파도 아프다 말할수 없는 처지였습니다.

그저 어쩔수없이 왕의 여자가 되었지만, 아무런 잘못도 없이 남인들이 집권하자 폐서인이 되어 안국동의 사가로 내쳐지는 신세가 됩니다. 어쩌면 인현왕후에겐 그 시기가 마음은 더 편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그녀의 인생은 거기서 끝나지 않았고 다시 중전으로 복위되어 궁으로 돌아옵니다. 시대가 그렇게 그녀를 중전으로 만들기도 하고, 폐서인으로 만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궁으로 돌아왔어도 끝내 그녀는 후사없이 세상을 떠나고 맙니다. 그렇게 내명부 최고의 여인으로 세상을 떠났지만 여인으로써 행복하지는 못했을 인현왕후입니다.

인현왕후는 지금 동이에서 보여주는 모습처럼 강단있고, 지혜로우며 또한 연약한 모습을 간직하고 있었을듯 합니다. 다른 여인을 바라보는 숙종의 모습을 끝내 지켜보면서도 웃음을 잃지 않고 내명부를 지휘했던 지혜로운 여인이였다했으니까요.

그저 시대를 잘못만나 아니 남자 잘못만나 평탄한 삶을 살지 못했던 인현왕후입니다. 왕이...숙종이 좀 더 똑똑하고 지혜로웠다면 여인네를 통해 서인과 남인을 견제하는 일은 하지 않았을텐데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남인을 앞세우고 싶을때는 옥정에게 힘을 실어주고, 서인에게 힘을실어 주고 싶을때는 인현왕후에게 힘을 실어준 꼴이니 말입니다.

지금껏 보여진 장희빈이 중심인 드라마에서 인현왕후는 그저 나약하기만 했지만 이번 동이에선 다른 모습을 보여줘서 반갑기만 합니다.  앞으로 더 현명하고, 카리스마 있는 중전마마의 모습을 기대해 보겠습니다.

그러고보면 숙종의 여인들은 모두 평범한 삶을 살지는 않았습니다. 장희빈은 천한 신분에서 내명부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강등되고 결국 사약을 받았고, 인현왕후는 왕에게 무시(?)당하다 폐서인이 되었다 다시 중전으로 돌아오고, 숙빈최씨또한 천한 신분에서 숙빈의 자리에 오르기까지 평탄하지만은 않았을테니까요. 이건 숙종의 삶이 문제였던것일지도...^^;;

 

* 그런데 정말 동이는 역사는 완전 무시하는건가요? 대신들은 제대로 나오려나? 송시열이 나올까요??? 동이는 인현왕후의 무수리였다고 하는데 그건 그냥 무시하는건가...설마 감찰부에서 다시 쫓겨났다 무수리로........? 라는 엉뚱한 전개는 아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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