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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이야기/이미지난이야기

분홍립스틱, 복수 그 달콤한 유혹

by 카타리나39 2010. 5.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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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혜 주연의 MBC 아침드라마(7시 50분~) 분홍립스틱이예요. 출근시간과 맞물려 항상 끝부분을 보지 못해 조금은 아쉬운 드라마입니다 ^^;;

미란(서유정)의 잔머리에 결국 정우(이주현)와 이혼을 해버린 가은(박은혜)이예요. 그렇게 아이와 만나기도 힘든 상황에 몰리자 가은 나름대로 소소한 복수를 하죠. 신혼여행에 따라가 남편인 정우를 불러내 신혼 첫날을 부부가 함께 보내지 못하게 하는 그런 조금은 유치한 복수였죠. 자신이 당한것을 그대로 돌려주고자 하는 심리였을꺼예요.

그러다 아버지의 죽음에 미란이 관련되어 있다는 것을 알게되죠. 그리고 자신의 동생이 왜 감옥에 들어가있는지, 그렇게 무기력하게 회사를 뺏겨야했는지...(이미 알고있었지만) 그래서 가은이 변하기 시작하죠. 그때까지 도움을 주었던 오여사에게 손을 내밀어서요.

가은을 도와주고 있는 오수지 여사예요. 신데렐라의 요정할머니쯤 되는 인물일까요? 혹시 이렇게 도와주다 뒤통수를 치지는 않겠죠? ㅋㅋ

복수라는 말은 하는 입장에선 그만큼 당한것이 있으니 독해질수 밖에 없었을테고, 당하는 입장에서는 자신이 한짓은 있지만 당해야하니 억울할수도 있을꺼예요. 하지만 보는 시청자 입장에서는 복수하는 과정과 악인이 무너지는 모습에서의 통쾌함때문에 그 유혹을 떨쳐버릴수 없는 소재이기도 하죠. 그래서 복수를 주제로 한 드라마는 끊이질 않는 모양이예요.

지금 분홍립스틱과 같이 가정주부였다 어느 한순간 배신을 당해 밑바닥으로 떨어진 여자곁에는 항상 도움의 손길이 나타나죠. 절대 혼자 일어서는 법은 없어요. 일어설수도 없지만요 ㅜㅜ 여기서도 오여사와 본부장등이 그녀의 복수를 도와주고 있어요. (본부장은 아닌가? ㅎㅎ)

그런데 지금 가은은 복수를 위해 눈에 보이는것이 없나봐요. 맹호걸을 유혹하려고 하고 있거든요. 가은을 좋아하는 본부장(하재범-박광현)과 이 사람의 관계를 어쩌라구요 ㅠㅠ

이미 맹호걸은 가은에게 50%이상는 넘어왔어요. 제가 보기엔 게임끝이예요! 흑...하본부장님 불쌍해서 어쩌나 몰라요. 그렇게 기다리겠다 말했는데...이럴땐 가은이가 나빠요 >.<

그래도 복수를 하려면 어쩔수 없는듯해요. 맹호걸과 결혼만은 안돼!!! 를 외치며 보고 있는 드라마예요. 복수라는 그 달콤한 유혹에 빠져서 말이죠.

그런데 나리(딸)가 걱정이예요. 어른들싸움에 아이만 상처를 받고 있는데 가은의 복수도 아마 나리때문에 조금은 망설일거같아요. 자신의 아이도 아니면서 나리를 너무나 사랑하는 가은이거든요. 그래도 복수는 계속되겠지만...

악! 막장인거같은데 한번 보기 시작했더니 안볼수가 없어!!!!!!! 라고 누가 그러네요 ㅎㅎㅎ


 



줄거리 요약하자면...

미란과 정우는 사귀고 있었다고해요. 그런데 가은이 부자인것을 알고 정우가 의도적으로 접근해서 순진한 가은을 꼬여요. 그래서 결국 결혼을 하죠. 가은이집 사업에 정우가 개입을 하게 되구요...그러다 가은이 유산을 하고 아이를 낳지 못한다고 하자 정우가 입양을 하자고 해요. 그래서 입양을 해서 아이를 키우죠. 그런데 정우가 계속 미란을 만나고 있었고, 가은 아버지의 사업도 꿀꺽 ㅡㅡ;; 동생은 사기죄로 감옥게 가게 되었죠. 이것도 정우의 계략...더 기가막힌건 입양한 아이가 미란과 정우사이의 아이라는거죠. 그래도 아이를 사랑해서 이혼은 하지 않으려했지만 미란이때문에 여동생까지 감옥게 갈 위기가 오자 어쩔수 없이 이혼에까지 가게 된거랍니다. 그 사이에 아이가 많은 마음의 상처를 받고 있죠 ㅠㅠ

그래서 가은의 복수는 시작된거예요. 너희들이 가진것을 모두 빼앗아 버리겠어!!! 이러면서요

* 처음 시작을 못봐서 자세한 상황은 틀릴수도 있지만...뭐 대충 이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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