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종의 정체가 밝혀졌네요. 하지만 숙종은 동이앞에서만은 평범한 사람이고 싶다 말합니다. 그러니 예전처럼 그리대해 달라는 모습에서 숙종이 얼마나 그런 삶을 그리워했는지 조금은 알수있었습니다. 그도 평범한 한명의 사람으로 살아보고 싶었겠지요.
사고치는 명탐정 동이로 인해 조정은 난리가 났습니다. 꼬투리를 잡으려했던 청에 빌미를 제공해 버린 꼴입니다. 숙종은 자신의 백성인 궁녀를 내어줄수 없다 말하지만 외교란 그리 쉬운 문제는 아니지요. 한명의 목숨보다는 백성과 나라를 먼저 생각해야하는것이 왕이니까요.
그런데도 동이 한명을 살리겠다 원칙을 내세우는 숙종이 현명한 왕인지는 모르겠습니다. 만백성을 지위와 상관없이 똑같이 사랑하는 이상적인 왕이라 느껴질수는 있지만 말입니다. 한명의 약한 백성때문에 전쟁도 불사할수 있다는 왕이 현명한것인지...
동이가 또 스스로 나서 청과의 관계에까지 나서게 되는군요. 아마 오해를 풀어버리는 역을 하게될듯합니다. 정말 만능 동이가 되겠군요 ㅡㅡ;; 동이가 나서서 안될것은 없습니다. 동이 혼자 해결하지는 못해도 말이죠. 그런데 뭔가 크게 벌어질듯하지만 왠지 마지막에 가서는 조금 맥빠지는 결과로 보이는것은 왜인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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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이는 역사드라마와는 예전부터 거리를 뒀습니다. 죽은자를 살려놓았을때부터 이미 포기하고 봐야했던 역사드라마였지요. 그래서인지 숙종이 왕다운 모습을 보이지 않아도, 천비가 천비다운 모습을 보이지 않아도 그냥 그러려니하고 봐야겠다 생각을 해버렸습니다.
그런데...그런것들을 다 그렇게 포기하고 본다고해도 한참 말이 많은 임성민의 발연기(?)보다 더 문제인듯한 주인공 동이의 연기는 어찌해야하는것인지.... 혼자 현대극다운 분위기를 내는것까지 감안한다해도 숙종의 정체가 밝혀진 그 순간부터 보여준 한효주의 표정연기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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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종의 정체를 알게되고 그동안 자신이 해왔던 행동들을 되짚어 봅니다. 얼마나 큰 잘못을 했는지, 그리고 그 행동으로인해 자신이 어떤 벌을 받게될런지 알수있으니 얼마나 겁이 나고 무서울지 당연히 알게되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 과정에서 보여준 동이의 얼굴에선 두려움도, 당황함도, 무서움도 제대로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눈에서 아무런 표정을 읽어낼수가 없었습니다. 그저 동그랗게 눈을 뜨거나 찡그리거나 그정도 수준에서 그쳐버리더군요.
그래서인지 별 감정없이 그 장면들을 보게 됩니다. 조금은 코믹하게까지 느끼게 된것은 어쩔수 없는 그녀 캐릭터의 연장선상이였습니다. 이것은 확실히 작가의 문제와 함께 한효주의 연기력 문제가 더 크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그녀는 아직도 세세한 감정표현은 많이 부족해보입니다.
그녀가 주인공다운 흡입력있는 연기를 보여준다면, 그리고 흐름이 이렇게 뻔하고 맥빠지게 만능 동이로 흘러가지 않는다면 지금보다 더 흥미있는 동이가 될텐데... 아직은 모자라 보이기만합니다. 동이가 승은을 입고 차분해지면 표정연기도 지금과는 달라지고 변화할까요? 그때까지도 설마 이러지야 않겠지요.
감독은 밝고 명랑한 주인공을 원했고, 한효주가 그 역을 잘 소화하고 있다 말했습니다. 물론 감독의 말처럼 밝고 명랑한 분위기는 잘 내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세세한 감정표현에서도 만족하고 계실런지 모르겠네요.
아직까지 동이는 드라마의 흐름에서도, 주인공의 표정에서도 조금씩 부족한 기분이 들게하는 드라마입니다.
* 아! 계속 볼까? 말까? 항상 고민하게 만드는 동이. 요 시간대에 사실 별로 볼것이 없어서..새로 시작한 자이언트로 갈아타볼까나...그래서 자이언트를 봤는데 시대극은 별로 취미에 안 맞아서 ㅜㅜ
* 동이는 말입니다.....왕인걸 몰라서 그리했다 말하지만 왕이 아니였다해도 천비인 동이가 쉬이 대할수 있는 인물은 거의 없습니다. 판관나리에 대해서도 무진장 무례한 행동이였지요. 그것에 대해서는 아무런 생각도 없는 모양입니다. 역시 동이는 천비라는 사실을 잊고 살았던 모양이예요.
* 원칙대로 하겠다는 숙종...그런데 그 원칙을 깨고 있는것은 동이가 아닌지...
* 조선....신분제도가 엄격했던 사회라 알고 있었던것은 제 착각? ............ 역사 드라마로는 포기하자 하면서도 이런 저런 생각이 계속 드는것은 왜인지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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