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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이야기/이미지난이야기

101. 내몸을 살리는 요가, 집에서 혼자해볼까?

by 카타리나39 2010. 1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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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몸을살리는요가30분
카테고리 건강 > 건강운동 > 요가 > 요가
지은이 송방호 (넥서스, 200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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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가를 배웠던적이 있다. 집 근처에 요가만 가르치는 곳이 있어 선택했지만 지하에 위치하고 있던 그곳은 축축하고 가끔 벌레들이 기어다니는것을 목격할수 있었다.

호흡법부터 시작해 거의 매일 반복되는 요가의 동작이 그리 지루하지 않다고 말하면 거짓이겠지만 그렇게 심각하게 지루한것또한 아니였다. 왠지 배우고나면 더 건강해질거같은 기분도 들었고, 더 날씬해질거 같은 기분도 들었긴했다.

그러나 요가가 끝나고 집에가면 시간에 쫓기는듯 정신이 없기도했고, 무엇을 배우든 길게 가지 못하는 작심 삼일형 인간이다보니 역시 한달만에 그만두고 말았다 ㅡㅡ;;

무언가를 언제 꼭 해야한다는것은 참 힘겨운 일이다. 내 기분 내킬때 아무때나 하는것이라면 몰라도 시간에 맞춰 무언가를 한다는것이 나는 그때나 지금이나 역시 싫다. 그래서인지 도서 리뷰 이벤트같은것에 거의 신청을 하지 않기도 한다. 책도 읽고 싶을때 읽어줘야하기에 ㅎㅎㅎ

요가를 그만두고나니 조금 서운한 감정이 들었고 또 한달 배우고 난 뒤라 혼자서도 충분히 할수있을꺼란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모든걸 기억할수는 없으니 당연히 책의 도움을 받기로 하고 알아보던중 눈에 들어온것이 내몸을 살리는 요가 30분이다. 쟁기자세를 취하고 있는 표지 사진도 꽤 시선을 끌었고 말이다.

책을 주문해놓고 다 해봤냐고?

설마 ㅡㅡ;;

그렇다고 아예 들춰보지 않은것은 아니다. 가끔 어깨가 결리면 그때 좋은 요가동작이 뭐지? 하면서 뒤적이고, 소화가 안되는것 같으면 아, 이럴때도 무슨 요가 동작이 있었는데 하면서 뒤적여 며칠은 아주 잠깐씩이지만 해보곤한다. PART 4를 보면 몸을 치유하는 요가가 나와 도움을 받았다. 그리고는 그런 증상이 사라지면(?) 얌전히 책장안으로 들어가 앉아있는 나의 요가책이다.

그런데 요즘들어 자꾸 그 책을 손에 들게 된다. 그 이유는 당연히 다이어트때문이다 ㅜㅜ PART 5를 보면 요가가 나를 바꾼다..라는 것이 있다.

"어, 살찌셨네요"

이런 충격적인 소리를 들었다. 아, 물론 나도 요즘 아니 예전부터 살이 찌고 있다는것을 모르고 있었던것은 아니다. 체중계에 올라 수치를 볼때마다 스스로도 깜짝 놀라버리곤 하니까..하지만 그래도 대부분 보는 사람들은 살 찐것을 모르는 경우가 많은데 어느 분이 오랫만에 보고는 첫마디가 그거였다. 완전 좌절 OTL

나도 알아요. 안다구요 흑흑...

이 책은 총 7개의 파트가 나온다. 요가란 무엇인가를 시작으로 호흡법과 명상을 지나 요가의 기본자세를 알려준후 몸을 치유하는 요가와 나를 바꾸는 요가 그리고 직장에서 할수있는 요가와 식사법과 단식까지 구성이 되어 있다.

내 몸도 살려준다고 하고 다이어트 효과도 있다고 하니 슬슬 다시 요가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요즘이다. 책을 넘겨보며 나에게 절실히 필요한 동작이 무엇인지 먼저 체크해본다. 다 하기엔 너무 무리가 있다. 30분내로 끝낼수 있게 동작을 짜보고 있는 중이다. 15분내로 끝낼수 있다면 더 좋고...그래서 딸랑 두개를 찾아놨다. 더 해야하지만 여러가지하면 또 안할거같아서 일단 두가지만 열심히 해보기로 했다.

아, 얼른 예전 나의 몸무게로 돌아가야겠어.

"아아악........나 돌아갈래!!!!!!!!!!"

 요가가 그것을 도와주길 바래본다 ㅎㅎㅎ

 

혹시 건강을 위해서 혹은 다이어트를 위해 뭔가를 하고 계신가요? 그러시다면 저같은 작심삼일형 인간이 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

 

* 티스토리 초청장을 원하시는 분은 댓글 남겨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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